[세계일보]
여수박람회가 지정한 음식업소 중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경남 남해군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다. 원시어업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남해는 멸치, 꽁치, 전어, 새우 등 싱싱한 수산물이 차고 넘친다. 죽방렴으로 유명한 지족해협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와 멸치회, 천연양념만을 사용한 맛깔 나는 멸치쌈밥,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신선한 생선회, 남해 특산물인 마늘과 어우러진 복요리 등 먹거리가 풍성하다.
|
| 바닷속에 V자 발을 쳐서 고기를 잡는 원시어장인 지족해협의 죽방렴. |
◆멸치요리
갓 잡은 멸치를 다듬어 육수에 넣고 손질한 우거지를 더한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 양념을 넣어 자박하게 지져내면 멸치쌈밥이 완성된다. 친환경 상추와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는 마늘장아찌 같은 밑반찬도 함께 나온다. 또 다른 별미는 멸치회다. 내장과 살을 분리한 멸치를 반으로 갈라 각종 채소를 넣고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식초로 만든 초장에 무쳐 낸다. 여수박람회 지정업소:우리식당(055-867-0074), 지산졸복(867-7754), 대청마루(867-9292) 등.
|
| 남해의 특미 멸치요리. 내장을 발라낸 멸치회가 일품이다. |
삼동면 삼동초등학교에서 독일마을로 넘어가기 전 3번 국도변에 자리한 전통횟집은 갖가지 회정식을 메뉴로 내놓는다. 그 중에서도 계절별 제철회정식과 멸치회정식, 갈치회정식이 주메뉴다. 이 밖에 생선구이나 낙지볶음, 생선매운탕 같은 요리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집의 별미는 우럭구이로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만한 별미를 자랑한다.
◆햇살복집
남해에 가면 특산물인 마늘과 어우러진 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늘을 이용한 복요리를 개발한 햇살복집은 "복요리의 맛을 높이면서 건강도 생각할 수 있는 요리를 고민하다 마늘을 이용한 복요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의 졸복이 10여마리 들어간 졸복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그만이다. 탕에 들어있는 콩나물을 건져내 김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 내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졸복탕 외에도 마늘을 크게 잘라서 복과 같이 튀겨내는 마늘복튀김, 매콤하면서도 싱싱한 해산물과 미나리 향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게 하는 마늘해물복찜, 금가루를 살짝 뿌려 내온 싱싱한 졸복회,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마늘복껍질초회 등 다양한 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수박람회 지정업소:햇살복집(055-867-1320), 지산졸복(867-7754) 등.
남해=글·사진 조정진 기자
'그곳에 가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한산성 행궁, 10년만에 다시 문 열다 (0) | 2012.05.25 |
|---|---|
| 여름같은 봄… 팥-얼음-떡만의 ‘클래식 팥빙수’가 당긴다 (0) | 2012.05.23 |
| 일출·낙조 만끽…여수의 새 명소 (0) | 2012.05.11 |
|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0) | 2012.05.11 |
| 서울시 추천, 한강 역사 여행 8대 코스 (0) | 2012.05.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