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한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과거 한강이 곡식과 비단을 운반하는 조운선이 다니고, 얼음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곳이었다는 사실은? 이런 한강의 재미있는 역사 속으로 떠나볼 수 있는 '한강 역사 여행 8대 코스'가 지정되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한강과 그 주변 역사문화유적지를 연계한 한강 역사 여행 8대 코스를 소개한다. 5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교육을 수료한 한강역사해설가(자원봉사자)들이 탐방 해설을 한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도보 탐방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일(화)부터 초 · 중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신청을 받는다. 매주 화, 수, 토요일 회당 15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단체)가 코스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당 소요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최소한 일주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검색창에서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를 입력한 뒤 해당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도보코스 외에도 매주 토요일 '여의도~반포(난지)~밤섬~여의도 구간'을 도는 선상해설 코스도 운행한다. 선상해설 코스는 주 5일제 수업관련 토요일 교외체험학습 청소년 단체에 한해 최대 50명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단체는 선박이용신청서와 한강공원 이용시설 사용료 감면 신청서를 작성,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bckwak@seoul.go.kr)로 신청일 21일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1월에는 참가수기 공모전 및 우수작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한강 역사 여행 8코스
1코스 경강이 시작되는 곳, 광나루길 5km
광나루 한강공원~광진교 8번가~광나루터~아차산성

? 광나루는 조선시대에 동해안으로 빠지는 주요 요충지로서 1930년을 전후 하루에 도강하는 자동차, 우차, 손수레 등이 급증하자 도로교통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1936년 교량을 건설하게 되었다.
? 아차산성은 삼국이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다.
2코스 상업도시의 중심지, 송파나루길 3.5km
잠실한강공원~잠실어도~잠실마루쉼터~삼전도비~송파나루터

? 송파나루는 서울과 광주(廣州)를 잇는 나루. 송파시장을 배경으로 번성하던 각종 물화의 집산지였다.
3코스 목재의 집결지, 뚝섬나루길 7km
뚝섬한강공원~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뚝섬나루~살곶이다리

? 뚝섬나루는 강남에 있는 봉은사로 불공을 드리러 가는 여인들과 장사치들이 배를 타고 건너던 곳이자 조선후기 황해도와 평안도,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싣고 온 목재를 들여오는 나루로 유명했던 곳이다.
? 뚝섬에서 성동교쪽으로 걷다보면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긴 다리인 '살곶이다리'를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들은 살곶이다리를 통해 태종과 순조가 모셔져 있는 헌인릉과 성종과 중종이 모셔진 선정릉에 갈 수 있었다.
4코스 백로가 노닐던 곳, 노들나루길 6.4km
이촌한강공원~한강대교~노들나루~사육신묘~용양봉저정~효사정

? 한강대교를 건너다보면 다리 중앙에 위치한 노들섬을 볼 수 있는데 모래 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中之島)라 불리다가 1995년 노들섬으로 개칭되었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뜻으로 이 부근 나루터를 노들나루라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노량진(鷺梁津)이다.
5코스 새우젓 내음 가득한 곳, 서강나루길 4.9km
제5코스는 망원한강공원~서강나루~광흥창~공민왕사당~밤섬부군당

? 서강나루는 일명 서호라고도 하는데 삼개포구(용호, 마호, 서호) 중의 하나로 가까이 있는 밤섬은 조선시대 배 만드는 기술자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으며 일제시대에는 청년층 조선목수가 17명이었다고 전해진다.
? 1968년 한강개발로 밤섬을 폭파하게 되자, 밤섬 주민들이 현재의 마포구 창전동으로 이주해 신당을 만든 것이 밤섬부군당이다.
? 현재의 마포구 창전동 402번지 일대에 있었던 광흥창은 조선시대 관원의 녹봉으로 쓰일 양곡을 저장하던 창고였던 곳이다.
6코스 군사?문화? 경제의 요충지, 양화나루길 3.6km
망원한강공원~망원정~양화나루~잠두봉

? 양화나루는 현재의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나루로 한강진, 삼전도와 더불어 조선조 3대 나루의 하나였다. 경상, 전라, 충청, 경기도에서 올라오는 곡물을 광흥창까지 운반하는 항구의 기능을 했던 곳이다.
? 조선시대 한양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던 양화진은 물자들이 오고가는 길목이기도 했으나 서해를 통해 한양으로 들어오는 외적을 방어하는 기지 역할을 했다.
7코스 신선이 놀았던 곳, 선유도길 3.5km
? 선유도공원안내센터(방문자 안내소)에서 출발, 온실에서 식물의 종류, 번식방법, 남부수종 등을 보고 수질정화원으로 이동한다. 물을 정화하는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의 성장과 번식, 그리고 수질 정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수질정화원에서 환경물놀이터로 이동, 수질정화원에서 정화된 물을 이용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음 선유정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다음 여과지를 활용한 수변식물로부터 습지, 정수, 부엽, 침수식물까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8코스 형제투금설화의 배경지, 공암나루길 6.1km
공암나루~광주바위~ 허가바위

? 공암나루는 현재의 강서구 개화동 한강 남쪽 지역으로 한강변의 나루터 중 서울시계 내에서는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나루로서 예부터 강화도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 고려 공민왕 때 이조년, 이억년 형제간의 우애를 얘기하는 투금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문의: 문화관광과 02)3780-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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