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별꽃의 효능

아기 달맞이 2012. 2. 23. 08:03

 

 

별꽃은 꽃받침, 꽃잎, 피어있는 모습 모두가 별과 같다하여 별꽃이다.

꽃이 필 때 꽃받침만 보아도 별과 같고 꽃잎만 보아도 별과 같고, 꽃이 피어있는 식물 전체 모습을 보아도 밤하늘의 별과 같다. 속명 Stellaria도 별이라는 뜻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과 길가에 자란다. 월년초로 가을에 떨어진 씨가 겨울을 나고 4-6월에 꽃이 핀다. 원줄기는 높이 15-30cm정도이나 밑에서 가지가 많이나와 총생[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엽병이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잎몸은 길이 8-15cm정도의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취산 꽃차레에 열리는 꽃은 백색이다.

월동맥류 포장에서 문제잡초가 되기도 한다. 꽃이 필 때 별꽃의 전체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린 것을 옛날부터 '번루'라 한다. 종종 별꽃을 맹장염에 효과가 있다고 책에 기록되기도 하는데 불확실하다. 예로부터 건조시킨 뿌리줄기를 빻아 가루로 만든 것에 같은 양의 식염을 섞은 것을 '별꽃소금'이라 한다. 이것을 치루농루[ 잇몸에서 고름, 피가나오거나 이가 흔들리는 질환의 총칭]가 있을 때에 사용하면 잇몸이 튼튼해지고 치조농루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부스럼에는 달걀 껍데기를 구워서 분말로 하여 별꽃의 즙과 잘 개어서 붙여준다. 건조해주면 하루 2-3회 다시 발라 준다. 또한, 어릴 때에는 식용으로 쓴다. 잎줄기를 살짝데쳐 말린 후 떫은맛이 빠지면 무쳐 먹는다. 충치, 치조농루 예방, 최유, 타박상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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