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아기 달맞이 2011. 12. 6. 16:13








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