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좋은글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아기 달맞이 2011. 10. 28. 07:47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 좋은글중에서



    '$cont.escTitle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남자 가을여자  (0) 2011.10.31
    두고보지 마세요!   (0) 2011.10.28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0) 2011.10.27
    나를 만들어 준 것들   (0) 2011.10.27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  (0)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