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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들어 준 것들

아기 달맞이 2011. 10. 27. 07:54

 

 

 

 

나를 만들어 준 것들


내 삶의 가난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배고픔은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주었고

나를 산산조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던 절망들은
도리어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 때문에 떨어지는
굵은 눈물망울을 주먹으로 닦으며

내일을 향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을 때
용기가 가슴 속에서 솟아 났습니다.

내 삶 속에서 사랑은
기쁨을 만들어 주었고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행복과
사람을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고
약속할 수 있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내 삶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기뻐할 수 있는 순간들은
고난을 이겨냈을 때 만들어졌습니다.
삶의 진정한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조성모 ~,~ 가시나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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