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간편하게 한 그릇 요리

아기 달맞이 2011. 10. 7. 21:22

 


고소한 맛과 향이 일품, 마늘베이컨볶음밥

“마늘과 버섯, 베이컨이 어우러져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요. 베이컨을 먼저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어야 마늘과 버섯, 베이컨의 향이 서로 잘 배어나니 참고하세요. 요리하고 남은 자투리 재료는 잘게 썰어 종류별로 지퍼 백에 보관해 두면 언제라도 쉽게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간편하고요.”

재료 밥 1공기, 마늘 4쪽, 베이컨 3줄, 맛타리버섯 혹은 느타리버섯 한 줌(30g), 실파 2뿌리, 달걀 1개, 진간장・굴소스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1_달걀은 소금을 넣어 곱게 푼다. 2_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달걀을 넣고 휘저어가며 멍울멍울하게 볶는다. 3_베이컨은 1cm 길이로 썰고 실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얇게 저민다. 버섯은 굵게 다진다. 4_기름을 두르지 않은 달군 팬에 베이컨을 볶다가 실파, 마늘을 넣고 볶는다. 향이 돌면 버섯을 넣어 볶는다. 5_마늘이 노릇해지면 밥을 넣어 섞어가며 볶는다. 6_밥이 고슬고슬하게 볶아지면 진간장과 굴소스, 2의 달걀볶음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간편한 영양식, 명란밥

“명란에는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지만,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많아 시력 보호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게다가 따뜻한 밥 위에 참기름을 푹 찍은 명란젓을 올려 한 입 먹으면 짭짤하고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그 여운이 입안에 오랫동안 남죠. 탱탱한 명란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고요.”

재료 밥 1공기, 명란젓 2개, 참기름 1작은술, 쪽파 1/2뿌리
만들기
1_명란젓에 참기름을 뿌린 다음 비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분간 익힌다. 2_그릇에 고슬고슬한 흰 밥을 담고 1의 명란젓을 먹기 좋게 썰어 올린다. 3_쪽파를 송송 썰어 올린 후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 불고기비빔쌀국수

“쌀국수용 면은 끓는 물에 면이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만 삶는 것이 포인트예요. 오래 삶으면 끈기가 없어 씹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또 삶은 면을 소금과 참기름에 버무리면 더 맛있어지죠. 알싸한 향을 좋아한다면 고수 몇 줄기를 함께 넣고 비벼 드세요.”

재료 쌀국수 100g, 쇠고기(불고깃감) 50g, 양파 1/4개, 상추 2장, 숙주 한 줌(50g), 새우(중하) 2마리, 레몬 1/4개,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진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비빔장(물 1/4컵, 진간장・설탕 1작은술씩, 식초・송송 썬 실파・다진 고추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_쌀국수는 물에 담가 1시간쯤 불린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면이 투명해지면 찬물에 재빨리 헹군다. 2_쇠고기는 얄팍하게 썰어 쇠고기 양념으로 무친 후 10분간 재었다가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는다. 3_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20분간 담가 매운맛을 뺀다. 상추는 1cm 폭으로 썰고 숙주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4_새우는 등 쪽의 내장을 빼내고 끓는 물에 레몬, 소금을 넣어 데친다. 한 김 식혀서 껍데기를 벗긴다. 5_분량의 재료로 비빔장을 만든다. 6_그릇에 1의 면을 담고 쇠고기, 양파, 상추, 숙주, 새우를 얹는다. 비빔장을 곁들이거나 끼얹어 먹는다.


매콤한 해물덮밥

“해물을 녹말가루로 밑간해 만든 걸쭉한 덮밥이에요.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흑식초와 고추씨기름은 음식에 향을 더하는 향신료인데, 흑식초는 조리하는 동안 향이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으면 안 되니 참고하세요. 또 고추씨기름도 발연점이 낮아 처음부터 넣으면 기름 탄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재료 밥 1공기, 새우(중하) 6마리, 주꾸미 2마리, 청경채 1포기, 죽순 1개, 양파 1/4개, 흑식초・고추씨기름・올리브 오일 약간씩, 해물 양념(청주 1큰술, 녹말가루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양념(물 1컵, 올리브 오일 1큰술, 다진 마늘・생강 1작은술씩, 다진 파 3큰술, 토마토 1/2개, 두반장소스 1/2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설탕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_새우와 주꾸미는 손질해 해물 양념으로 무쳐 밑간한다. 2_청경채는 4등분하고 죽순,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소스 양념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씨를 빼고 사방 2cm 크기로 썬다. 3_달군 팬에 소스 양념의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어 중간 불에서 볶는다. 매콤한 향이 돌면 청경채, 죽순, 양파를 넣고 볶는다. 4_양파가 반쯤 익으면 다진 파, 토마토를 넣어 볶다가 두반장소스, 토마토케첩을 넣는다. 바글바글 끓으면 물, 설탕, 후춧가루를 넣어 센 불에서 걸쭉하게 조려 소스를 만든다. 5_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밑간한 새우와 주꾸미를 볶는다. 6_해물이 반쯤 익으면 4의 소스를 넣어 마저 익힌다. 불을 끄고 흑식초, 고추씨기름을 조금 넣어 섞는다. 그릇에 밥을 담고 해물볶음을 얹어 낸다.


새콤한 토마토소스가지덮밥

“토마토와 가지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예요. 가지, 셀러리, 양파를 소금에 살짝 절여 볶으면 날것으로 요리하는 것보다 좀 더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죠. 또 수분이 적당히 빠져 조리할 때 물이 생기지 않아 더 좋아요.”

재료 밥 1공기, 가지 1/2개, 셀러리 1/2대, 양파 1/6개, 설탕 1/4작은술, 발사믹 식초 1작은술, 모차렐라 치즈 70g, 꽃소금・후춧가루・올리브 오일 약간씩, 토마토소스(토마토 작은 것 1개, 토마토 페이스트 2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녹인 버터・올리브 오일 1/2큰술씩, 월계수 잎 2~3장)
만들기
1_가지는 2cm 두께로 둥글게 썰고 셀러리는 어슷하게 썬다.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2_채소에 꽃소금을 뿌리고 가볍게 섞어 3~5분 그대로 둔다. 3_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다. 사방 1cm 크기로 썬 후 나머지 재료와 섞어 소스를 만든다. 4_2의 채소가 숨이 죽으면 가볍게 짠 후, 오일을 두른 팬에서 중간 불로 볶는다. 5_채소가 나른하게 익으면 3의 토마토소스, 설탕, 발사믹 식초를 넣는다. 꽃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좀 더 볶는다. 6_맛이 어우러지면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약한 불에서 뚜껑을 덮어 2분간 익힌다. 치즈가 녹으면 밥에 얹는다.


아삭한 식감, 쇠고기우엉잡채밥

“우엉은 단단해서 잘 익지 않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오래 익히다 보면 아삭한 우엉 맛을 잃기 일쑤죠. 이럴 땐 껍질을 벗긴 다음 연필 깎듯이 빗겨 썬 후 다시 곱게 채 썰어 조리해 보세요. 잘 익을 뿐 아니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재료 밥 1공기, 채 썬 쇠고기 30g, 우엉(20cm 길이) 1토막, 피망・양파 1/2개씩, 붉은 고추 1개, 표고버섯 2개, 다진 마늘・굴소스 1작은술씩, 식용유 약간, 양념장(진간장 1큰술, 설탕・다진 마늘 1/2큰술씩, 빻은 통후추 1/6작은술,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_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5cm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물에 담가둔다. 2_피망,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가늘게 채 썬다. 양파도 가늘게 채 썬다. 3_쇠고기는 채 썰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떼어내고 얇게 저민다.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함께 무친 후 잰다. 4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와 버섯을 볶는다. 5_고기가 익으면 채 썬 우엉과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 마늘을 넣는다. 6_우엉이 아삭하게 익으면 2의 피망과 붉은 고추를 넣고 볶는다. 굴소스,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듯 좀 더 볶은 후 밥에 곁들인다.


고소하게 맛을 낸 베이컨오므라이스

“몸에 좋은 채소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양식이에요. 평소에는 채소를 멀리하던 아이들이라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생크림 소스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주면 고소한 양념 맛 때문인지 아주 잘 먹어요.”

재료 밥 1공기, 베이컨 2줄, 양파 1/4개, 양송이버섯 1개, 미니 노랑・주황 파프리카 1개씩, 아삭이고추 1/2개, 굴소스 1/2큰술, 식용유 약간, 생크림 소스(잘게 썬 베이컨 2줄 분량, 옥수수 통조림 2큰술, 데쳐서 작은 송이로 뗀 브로콜리 1/4컵, 생크림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부침(달걀 2개, 물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베이컨은 2×2cm 크기로 썬다. 양파, 양송이버섯은 굵게 다지고 파프리카, 아삭이고추는 잘게 다진다. 2_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약한 불에서 베이컨을 바삭하게 볶다가 중간 불로 높인다. 준비한 채소, 버섯을 넣고 30초쯤 볶는다. 3_2에 밥, 굴소스를 넣어 고루 볶는다. 4_작은 팬에 생크림 소스에 들어갈 베이컨을 볶는다. 기름이 배어나오면 옥수수, 브로콜리를 넣어 재빨리 볶다가 생크림을 부어 끓인다. 소스의 양이 반으로 줄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5_달걀 부침의 재료를 섞은 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약한 불에서 부드럽게 부친다. 6_접시에 볶은 밥을 담고 5를 얹는다. 달걀 부침 가운데에 십자로 칼집을 내 벌린 후 생크림 소스를 뿌린다.


온 가족의 영양식, 모둠버섯솥밥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등 비슷하면서도 각각 독특한 효능을 지닌 버섯을 이용해 솥밥을 짓는데, 이때 녹차 우린 물을 밥물로 사용하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건강에 더욱 좋아요. 또 돌솥에 버터를 발라 밥을 지으면 고소한 맛이 두 배가 되죠.”

재료 쌀 1컵, 양송이버섯 3개,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1개, 버터・맛술 1/2큰술씩, 소금 1/4작은술, 다시마 국물 1¼컵, 양념장(다진 마늘 1/2작은술, 진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2큰술, 다진 실파 약간)
만들기
1_쌀은 물에 30분 정도 불린다. 2_양송이버섯, 표고버섯은 모양을 살려 얄팍하게 썬다. 새송이버섯도 긴 것은 반으로 잘라 모양을 살려 얄팍하게 썬다. 3_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지면 돌솥 안쪽에 고루 바른다. 4_돌솥에 불린 쌀, 다시마 국물, 맛술, 소금을 넣고 센 불에서 밥을 짓는다. 5_밥물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인다. 밥물이 자작해지면 준비한 버섯을 얹은 뒤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6_밥이 다 되면 고루 섞어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기획_강민경 기자 사진_이재희(studio lamp) 요리&스타일링_김상영(n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