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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아기 달맞이 2011. 4. 9. 08:18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네 삶이 힘들땐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우리가 삶에 지쳤을떄나

무너지고 싶을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 올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랑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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