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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으로 바다에서 건져올린 봄 맛
< 멍게 비빕밥 > 을 만드는 주 재료인 멍게는 어시장에 나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멍게 2kg을 1만 원을 주고 샀습니다. 멍게는 껍질 채 무게를 달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 다듬고 나면, 양이 팍 줄어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1만 원이면, 4인 가족이 부족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멍게 비빕밥 만들기 ★ 재료 : 멍게, 따끈한 밥, 야채(오이, 상추 등), 김가루, 계란,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시간 :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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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란(유정란) 노른자와 야채(오이, 상치 등) 약간 그리고 김가루, 진간장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비벼 먹습니다. 저희 가족만 하여도 계란이 싫다고 넣지않는 식구도 있습니다. 각자 입맛과 취향에 따라 다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넣는 경우에는 뜨거운 밥을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전기밥솥에 들어있던 밥보다는 갓 지은 따끈따근한 새밥을 넣고 비벼먹어야 제맛입니다.
아침부터 군침이 도는군요. 참 쉽고 간단합니다. 주말 저녁 메뉴로 어시장에 나가 멍게를 사다가 비빔밥 한 번 만들어보세요.
멍게 비빔밥 1년내내 즐기려면...
앞으로 멍게 가격이 점점 내려가기 때문에, 마산에서는 새벽 공판장에 나가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값이 쌀 때 넉넉하게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1년내내 멍게 비빕밥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재작년에 멍게 비빔밥을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 맛에 반해서 작년에는 1년내내 생각날 때마다, 식사 준비가 어중간 할 때마다 멍게 비빕밥을 해 먹었습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봄에 멍게가 가장 쌀 때 어시장에서 멍게 한 상자를 샀습니다. 우선 싱싱할 때, 그냥 횟감으로 실컷 먹고 남은 것을 잘게 썰어서 비닐 팩에 적당량을 나누어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나중에 멍게 비빕밥이 생각 날 때마다 얼어있는 멍게를 꺼내서 그대로 다시한 번 썰어 다른 재료를 넣고 뜨거운 밥을 넣어 '쓱삭쓱삭' 비벼 먹으면 1년내내 멍게 비빔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재료 준비도 힘들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특별한 별미를 즐기기에 멍게 비빕밥이 딱입니다. 아비를 닮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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