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묘지 / 노천명

아기 달맞이 2010. 12.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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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노천명 

 

이른 아침 황국(黃菊)을 안고

산소를 찾은 것은

가랑잎이 빨-가니 단풍드는 때였다.

이 길을 간 채 그만 돌아오지 않는 너

슬프다기보다는 아픈 가슴이여


흰 패목들이

서러운 악보처럼 널려 있고

이따금 빈 우차(牛車)가 덜덜대며 지나는 호젓한 곳


황혼이 무서운 어두움을 뿌리면

내 안에 피어오르는

산모퉁이 한 개 무덤

비애가 꽃잎처럼 휘날린다.

 

 

                                                    *****

 

애칭 사슴의 시인은 외로움과 고독을 애수 시로 표출한 1930냔데 데표적인 여류시인이다. 한국여류시단은 김명순, 나해석등에 의해 형성돠었고 최정희, 모윤숙과 더물어 모더니티 지향성을 인정한 토대에 한국의 혀대시의 방항을 제시 했다고 볼수 있다. 이희승, 김상용의 영향으로 시를 향토적인 정서를 끌어냈으며 고독을 고통에서 이상적인 문학 세계로 접목시킨 승화를 걸처 이희승, 김상용의 영향으로 시를 향토적인 정서를  끌어냈으며 고독을 고통에서 이상적인 문학 세계로 접목시킨 승화를 철저하게 발전시켰다. 방언과 토속적인 언어의 사용은 서민적인 친미감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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