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결석 녹이는....참가시나무
참가시나무는 가시가 달린 나무가 아니라 상록성 참나무를 가리킨다.
참나무에는 물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떡신갈나무, 굴참나무 등 그 가짓수가 꽤 많은데
많은 참나무 중에서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돌가시나무, 정가시나무 등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참나무들을 통틀어 '가시나무' 라고 한다.
가시나무는 추위에 약해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란다.
가시나무는 대개 잎이 보통 참나무보다 작고 두꺼우며 잎의 표면이 반짝반짝 윤이 나고 진한 녹색을 띤다.
긴 타원꼴인 잎은 톱니가 있고 따로나기로 붙으며 겉면은 반지르하게 윤이 난다.
암수한그루로 봄에 황갈색 꽃이 피어 가을에 도토리를 닮은 열매가 달린다.
열매를 "가시"라고 부르며 묵을 만들거나 가루 내어 수제비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가시나무의 잎과 열매, 어린 줄기는 설사를 그치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담낭 결석이나 신장 결석 등 갖가지 결석을 녹여 없애는 작용이 있다.
특히 참가시나무는 일본에서 담석, 신장 결석, 요로 결석 등 갖가지 결석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과 중국에서는 참가시나무 잎으로 결석 용해제를 만든다.
참가시나무의 잎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몸 안에 있는 돌이 녹아서 없어지거나 소변으로 빠져나온다.
민간에서는 잎과 잔가지를 봄이나 여름철에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다음 쪄서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쓰는데,
하루 50~70그램을 600~1,000밀리리터의 물에넣고
물이 3분의 1이 줄때까지 달여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또한 가시나무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과 염증을 없애며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강화시키는 등의 효능도 있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는 본디 시코루 지방에서
민간요법으로 써오던 것을 10년 동안 연구하여
참가시나무가 몸속에 생긴 돌을 녹여 없앨 뿐만 아니라,
돌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력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또한 가시나무는 강장.강정 작용이 높은 것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정력감퇴, 음위, 성기능저하, 여성들의 불감증 등에 두루두루 효험이 있다.
잎과 잔가지를 쪄서 그늘에서 말린 후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력이 세어진다.
가시나무 열매는 영양이 풍부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 있고 갖가지 미량 원소도 많이 들어 있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에 힘이 나게 하며 뼈를 단단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서 오래 살수 있게 된다.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꿀 속에 3년쯤 담가두면 떫은맛이 없어지고 맛이 좋다.
이것을 하로 10~20개씩만 먹어도 배고프지 않고 힘이 난다고 한다.
가시나무 열매 대신 도토리를 써도 좋다.
스페인이나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지중해 연안 날들을 여행하면 가장 흔하게 본 나무가 가시나무다.
늦은 가을이나 겨울철이면 가시나무열매가 떨어져 땅바닥에 수북하게 쌓인다.
그러나 이것을 주워서 먹는 사람은 없고 다만 가끔 돼지 먹이로 쓸 뿐이다.
가시나무 열매로 키운 대지는 병치레 없이 잘 자랄 뿐만 아니라 고기 맛이 유난히 좋아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참가시나무 (Quercus myrsinaefolia).
참나무목 참나뭇과의 상록활엽교목.
백가시나무, 참가시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20m, 지름 1m 가량으로 자라며,
잔가지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진다.
잎은 긴타원형 바소꼴이며
위쪽으로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고
길이 8∼13㎝, 나비 2∼3㎝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전해의 가지에서 밑으로 처지며,
암꽃이삭은 짧은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나는데,
3∼4개의 꽃이 달려 총포에 싸이고,
암술대는 3개다.
과실은 견과(堅果)로서,
공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농갈색으로 길이는 1.5㎝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깍정이는 얕은 접시모양이고
회갈색, 겉면에 6∼8의 횡륜(橫輪)이 있다.
견과는 식용되며
재목은 가구재나 땔감으로 쓰인다.
한국(제주도·진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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