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방

만수제다 에서

아기 달맞이 2010. 8. 11. 15:37



* 만수제다 에서 *
지리산 하동 하계 깊은 골짝에
만수가 만드는 제다가 있다
내가본 만수는 지리산 계골~물보다 맑다
내가본 만수는 목화솜 같다
내가본 만수는 은하수 같다
내가본 만수는 엄마손 같다
햇살 보다 다사로운 만수의 마음
거짓없는 정성으로 차를 다루어
베푸는 마음으로 그릇에 담아
존경하는 마음으로 차를 다루니
우전, 세작아닌 나무 풀잎 이라도
만수 손길 스치면
슝늉같이 구수해
만수를 바라보면 화낼수 없고
만수 사는  알음알이
부처 같아서
지리산 산신님 가피력으로
만수제다 풍요를 축원 하노라...
화왕산하 덕암산 보현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