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글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아기 달맞이 2010. 6. 20. 10:57
부처님오신날 특집

법정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기획 : 정성후 연출: 이현숙  글/구성 : 김은희
내래이션: 고현정


방송시간 : 5월 21일(금) 밤 10시 55분

기획의도



- 평생을 온몸으로 ‘무소유’를 실천한 이 시대의 정신적 스승 법정 스님이 결국 육신마저 훌훌 털어 버린 채 열반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2009년 부처님 오신 날 법회에서 '순간순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 법정스님. 시공간을 넘나들며 메마른 영혼을 적시는 스님의 가르침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 MBC 스페셜에서는 지난 3월 12일 법정스님의 입적을 조명한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을 방송한 데 이어, 법정스님의 삶을 재조명하는 <법정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방송한다. 자신의 병고마저 끌어안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행복을 기원했던 법정스님. '지금 이 순간' '깨달음의 행 (行)' '홀로 사는 즐거움' 등으로 대표되는 스님의 사상과 철학은 늘 거듭나 깨어있는 삶과 그에 따른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수행자로써의 '법정스님'과 베스트셀러 작가로써의 '법정스님', 그리고 인간 '법정스님'에 이르기까지.. 2010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법정스님에게 듣는 '살아 있는 우리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

 

 

 

 

주요내용


1. 법정스님 입적 그 후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이구. 몰랐어요. 아이구, 고마운 줄도 몰랐어요. 아이구. 저거 사온 어른이 그 양반인 줄 몰랐어요. 그렇게 돌아가셨구나. 어려운 사람들 다 대접하고" - 제주도 김정순 할머니

 

"(법정스님이 그려준 달마도를) 그냥 버리고. 법정스님인 줄 몰랐죠. 그때는 그냥 돌아다니는 땡중 인 줄 알고. “ - 법환마을 주민 강애심씨  

 


<지난 봄, 투병 중에도 법회에 참석한 법정스님><법정스님의 제주도 산책로에서 “스님~!!”>   


<뒤늦게야 법정스님께 도움을 받았다는       <법정스님이 몇 십 년간 지니고 기도하던 염사실을 알고 울음을 쏟아내는 김정순 할머니>

 

- MBC 스페셜 팀이 입적 이후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는 법정스님의 감춰진 면모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격 취재했다. 마지막까지 스님의 곁을 지켰던 주치의,  그 최후의 목격담 단독 입수. 철폐 전 가까스로 카메라에 담은 법정스님의 첩첩산중 산골 오두막! 고된 투병 중에서도 남몰래 독거노인들을 도우며 그 마지막 여생을 보냈던 제주도 마을 등 끝까지 언행일치의 삶을 보이며 모두의 가슴 속에 다시 살아난 법정 스님. 스님을 추억하는 이들의 마음속에 법정 스님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명사들이 그리는 법정 스님부터 아무도 모르는 스님과의 긴밀한 추억담을 털어 놓는 이들, 또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출판계의 법정 돌풍까지, 이제는 세상에 없는 법정 스님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은?

 

2. '단순하게 더 소박하게' - 법정스님의 LIFE STYLE 따라잡기

 

“스님 공양은 간단명료. 쉽게 말해 번다하게 반찬을 준비하지 말라고 하시고 1식 3찬, 1식 2찬. 아침은 가볍게. 점심은 좀.. 저녁은 그냥 주로 국수 정도로 해드셨고” - 덕조스님

 

“ 법정스님을 만나면서 아, 중노릇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내 마음에는 큰 스승입니다.” - 도현스님

 


     <손수 채마밭을 가꾸는 법정스님>          <작은 화분 하나에도 즐거워했던 법정스님>

 

- 법정스님은 자연에서 삶의 즐거움과 가치를 찾았던 우리시대 최고의 자연주의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늘 자연과 교감하고, 인적 없는 오두막에서 손수 채마밭을 가꾸며 간소하지만 충만한 삶을 살다 가신 스님. 스스로 선택한 가난함 속에서 스님이 몸소 보여주신 지혜로운 삶을 누리는 법이란? 엄격한 자기질서, 일식이찬, (한 상에 반찬을 두 가지 이상 올리지 않음) 간단명료, SIMPLE 등으로 대표되는 법정 스님의 라이프스타일 전격 공개! 차(茶)에 대한 법정스님의 남달랐던 애정과 각별한 책 사랑까지, 넘침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지표가 될 법정스님의 일상 속 행복론.  

 

3.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스님에게 듣는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도 계속 홀로 있는 곳으로 떠나고 산중으로 들어가셨지만 장마철에 건너기 힘든 물을 건너오거나 눈길을 헤치고 나오셔서 법문도 하시고 사람들도 만나셨잖아요. 그러니까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신 힘으로 더 크게 회향하셨던 거예요“ - 덕현 스님-

 



 <법정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봄을 맞은 법정스님의 불일암 채마밭>

                                                                                  


 <법정스님이 입적 직전까지 그리워했던         <덕현스님이 다시 찾은 강원도 산골 오두막>
               강원도 산골 오두막>

 

- 법정스님이 입적 직전까지도 애타게 그리던 불일암과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무소유' '삶은 오직 지금 이 순간' ' 깨달음의 행 (行)' '홀로 사는 즐거움' 등 스님의 수많은 가르침들이 바로 이 불일암과 강원도 오두막에서 탄생됐다. 스님의 숨결이 배어 있는 장소마다 피어나는 법정스님의 현현 (顯現), 철저한 수행자인 동시에 어디에도 메이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유롭고 행복했던 법정스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는 스님의 가르침은 행복불감증에 걸린 우리들 대다수를 위한 간절한 기원이요, 축복이다. 눈부신 봄날의 영상과 함께 펼쳐질 법정스님의 행복 메시지!

- 한편 내레이션은 <선덕여왕>의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로 지난해를 휩쓸었던 고현정이 맡았다. 법정스님과 따사로운 봄날 같은 여배우 고현정의 새로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