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재미있는 유모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아기 달맞이 2010. 6. 11. 09:41

어느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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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