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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맛

아기 달맞이 2010. 2. 7. 21:34

구수한 태안의 맛 우럭젖국  
  우럭젖국은 태안, 서산 지역사람 외에는 거의 모르는 우리고장의 전통음식이다. 우럭은 전국의 바닷가 어디에서든 찾아볼수 있는 흔한 어종이다.

특히 바다낚시의 대표어종으로 꼽히는데 제법 낚시를 아는 사람은 안흥항의 우럭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만큼 태안지역의 우럭이 맛이 좋다는 뜻이다. 실제로 태안의 우럭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경매되고 있다.

우럭은 여러가지 음식재료로 쓰이는데 회, 포 그리고 구워먹거나 쪄먹기도 하고 탕으로도 많이 먹는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우럭젖국은 자연산 우럭을 포를 뜬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따뜻한 볕에 이틀정도 적당

 
  히 말린것을 사용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파, 고추, 당근 등의 양념과 함께 넣어 쌀뜨물을 끓인다음 우럭포를 푹 끓여낸다. 다 끓여 놓으면 우럭에서 배어나오는 짭짤한 맛이 쌀뜨물과 어우러져 국물 맛이 구수하고 담백하다. 또 쫄깃한 살코기의 맛 또한 일품이다.

 

쭈꾸미 : 진달래꽃 필 때 가장 맛이 좋다.  
  ▣ 소개
쭈꾸미는 머리 모양의 윗부분을 외투라 부르고 발 모양으로 길게 늘어진 부분을 팔이라 하여 그 길이는 거의 일정한 크기로 자라고 있으며 외투속의 성숙란은 쭈꾸미의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줄뿐 아니라 지방이 적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쭈꾸미는 서해에서 주로 나는데 군산이나 태안, 당진, 서천 지역 것 이 맛있기로 소문 나 있다. 이 일대에서는 봄이면 쭈꾸미축제를 열기 도 한다. 봄바다 구경도 하고 신선한 쭈꾸미를 먹자면 변산반도나 태안반도를 권하고 싶다.

▣ 특징
쭈꾸미는 낙지와 비슷하나 그 크기가 작아 쉽게 구별할 수 있고
그 맛
 
  과 서식하는 곳 또한 다르다. 생김새는8개의 발은 거의 같은 길이이며, 몸통부의 약 2배 정도에 달한다. 몸빛깔은 변화가 많으나 대체로 자회색이고 좌우 제3다리의 기부에 황금색의 안상환(眼狀環)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쭈꾸미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소라껍데기 같은 조개껍데기에 숨어서 서식 또는 산란하는 습성이 있으며, 이러한 습성을 이용하여 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소라껍데기를 달아 투승하였다가 껍데기속에 들어간 쭈꾸미를 잡으며 먹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꼴뚜기의 일종을 일컬어 쭈꾸미라고 부른다. 쭈꾸미는 꼴뚜기의 방언인 것이다.

▣ 영양/효능
쭈꾸미는 불포화 지방산과 DHA를 함유하고 있어 담석용해, 간장의 해독기능 강화, 혈중콜레스트롤치 감소, 혈압정상화, 당뇨병 예방과 시력회복 및 근육의 피로 회복등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음식으로 선호하고 있는 좋은 음식입니다. 또 식이요법은 물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매우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제철시기
봄철의 별미로 널리 알려진 쭈꾸미는 수심 5-6m에서 주로 서식하는 연안 저서성 종으로 야행성이며 동절기가 지나는 2월에서 5월까지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이다. 산란기는 5월쯤 인데 이때 맛이 가장 좋다.

▣ 관련음식
도시 지역에서 보는 가장 흔한 쭈꾸미 요리는 철판볶음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쭈꾸미 맛을 제대로 즐기는 일이 되지 못한다. 철판에 오래도록 익혀지면서 쭈꾸미의 육즙이 다 빠져 질겨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쭈꾸미 요리 방식은 양념숯불구이이다. 양념만 맛있다면 고소함을 배가하는 방법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이때도 너무 익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쇠고기 스테이크로 치자면 '레어' 정도 로 익혀 먹어야 쭈꾸미의 육즙이 입 안을 휘감고 연한 살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샤브샤브식으로 쭈꾸미를 즐길 수도 있다. 커다란 냄비에 멸치-무- 양파-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낸 다음 여기에 쭈꾸미를 넣고 살짝 익혀 먹는 것이다. 또 전골을 해먹기도 하는데, 장시간 끓여내는, 이런 방식은 권하고 싶지 않다. 특히 매운탕 같이 짙은 양념을 해서 먹으면 쭈꾸미의 제맛을 느낄 수 없다.

 

간재미  
  ▣ 소개
일명 '갱개미'로도 불리는 간재미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고르게 서식하지만 유독 태안반도 인근해역에서 많이 나는 심해성 어종이다.
생김새가 가오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맛도 홍어에 견줄만해 겨울철 별미로 통한다. 초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물때가 좋은 간재미는 회나, 탕, 그리고 찜으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간재미회는 바다의 별미로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맛이 좋고 찌게에 넣어도 좋다.

▣ 특징
간재미는 현지에서 갱개미로도 불리는 가오리과 물고기로써 언뜻 요즘 금값이라는 홍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을 곧 발견할 수 있다. 일단 크기.

 
  홍어는 한마리 무게가 10㎏을 넘는 것도 많지만 간재미는 다 커봤자 1㎏을 넘기지 못한다. 또 입모양도 다르다. 홍어는 주둥이가 삼각형으로 뾰족 한데 비해 간재미는 둥그스름하고 뭉툭하다. 그러나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횟감으로 썰어먹을 때의 맛은 홍어 못잖다. 쫄깃한 살점에 무른 뼈가 함께 씹히며 만들어내는 오돌오돌한 맛은 말 그대로 별미다.

▣ 영양/효능
뮤코다당 단백질이 들어 있어 노화가 저지되고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뮤코다당 단백질은 동물성 식이섬유로 취급됨으로써 생체에 주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발휘하도록 작용하여 주고, 미네랄 성분의 이동과 조절, 인산칼슘의 침착에 기여하며, 신체조직의 보수 및 유아의 형성, 인체 관절연골의 27~43% 존재로 신체의 탄성과 원활성을 유지시킴은 물론 인대와 힘줄의 탄성유지에 깊이 관여하고, 혈액응고저지작용, 각막보호, 세균감염 등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 관련음식
활어회로 먹을 경우 뼈째로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무침은 고추장에 식초와 참기름, 대파, 배, 오이 등을 썰어 넣고 발갛게 버무려 상에 올리는데, 매콤 새콤한 양념과 쫄깃, 오들오들 씹히는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한다. 한마리를 통째로 쪄내는 찜은 양념이 밴 속살과 연골이 입에서 사르르 녹듯 부드럽게 넘어간다. 간재미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탕을 즐겨 찾는다. 간재미를 토막내 신김치와 함께 넣고 푹 끓여낸 국물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특히 여느 매운탕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개운한 뒷맛이 숙취해소에도 그만 이라는게 태안 주당들의 자랑이다.
광 어  
  ▣ 소개
광어(넙치)는 백색 육질부 및 수분이 많고 콜라겐 함량이 적어 씹는 맛이 좋아 우리국민이 '회'로 가장 인기가 높은 종이다.
생김새는 왼쪽에 눈이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또 입은 크며 경사져 있고, 양턱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한 줄로 나 있다. 낚시 할 때는 미끼로 미꾸라지를 많이 쓴다. 넙치의 최대 몸길이는 85cm이며, 산란은 2~6월에 산란하고 1회에 14~40만개 정도 알을 낳는다.

▣ 특징
등 뒷 꼬리지느러미에 작은 흑색 반점이 많이 있다. 몸은 긴 타원형이며,

 
  눈은 왼쪽에 있고 양턱의 이빨은 작고, 아래턱 봉합부는 돌출되어 있다. 비늘은 크고, 눈이 있는 쪽에 빗비늘, 눈이 없는 쪽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다. 서식은 바다 밑에 붙어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산다.

▣ 영양/효능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질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여 비린내가 적어 당뇨병 환자나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며 또한 어린이나 노인 또는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 자연산구별법
모양은 비슷해도 맛은 전혀 다른 광어와 가자미는 두 눈이 나란히 머리 한 쪽에 붙어있다. 이 눈이 위로 가도록 생선을 '11'자 형으로 놓고 보면 광어와 가자미는 머리가 서로 바깥쪽을 향한다. 즉 머리가 왼쪽을 보고 있으면 광어, 오른쪽을 보고 있으면 가자미로 옛부터'좌 광어,우 가자미'로 구별했다.

▣ 제철시기
10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늦가을과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 봄철 산란 후에는 맛이 크게 떨어져 `3월 넙치는 개도 안 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우 럭  
  ▣ 소개
이곳에서 잡히는 우럭은 살결이 담홍색이며 육질이 좋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어느 음식점에서나 우럭회를 뜨고 남은 머리, 내장 등은 매운탕을 끊여준다. 특히 봄철 우럭은 기름기가 졸졸 흐른다. 술 마신 다음 속풀이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이다.

▣ 특징
양볼락과에 속하는 바다물고기로 서해,남해,동해에 폭넓게 서식하고 있으며 난태생어종으로 봄철에 새끼를 낳는데 성장하면 60cm,무게 4kg까지 자란다. 노래미와 마찬가지로 수중의 험한 암초가 무리진 바위틈에서 산다. 다른 어종처럼 활발하게 회유하는 성질은 없고 자기의 영토를 정해 그 부근을 지나는 작

 
  은 물고기를 포식한다.

▣ 영양/효능
뇌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하며 비타민이 체내에 그대로 흡수가 되므로 영양 효율이 좋다.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부족되기 쉬운 Ca, Fe, 비타민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좋다.

▣ 자연산구별법
보통 몸통색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자연산이 양식에 비해 밝고 색이 뚜렷합니다. 또한 눈이 흐릿하지 않으며 지느러미등이 닳아 있지 않습니다.

▣ 제철시기
사계절에 걸쳐 잡히지만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이 나고 맛이 가장 좋은 시기는 보리가 익을 무렵인 6월 초순경이 맛이 으뜸이다.

▣ 관련음식
횟집에서 나오는 우럭회, 회를 다 먹은후 먹는 우럭매운탕, 우럭를 통체로 찜통에 넣어 찜을 해먹는 광어찜 등이 있습니다.

붕장어  
  ▣ 소개
일명 아나고로 통하는 붕장어. 태안반도의 붕장어 통구이는 인기있는 계절음식의 별미중에 하나다.
특히 피서 시즌과 맞물려 항/포구와 해수욕장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과 식당에서는 욕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서해안 전역에서 주로 잡히는 붕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관광객 뿐 아니라 이 지역 어민들에게도 여름철 스테미너식이나 영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Kg이면 2~3명이 적은 비용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으며 어디에서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붕장어 요리를 즐긴다. 자연산으로 유명한 채석포에서는 붕장

 
  어 잡이의 성수기인 7월경에 채석포 내에서 직접 축제를 열어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붕장어 요리와 함께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 영양/효능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에 적합한 고 스테미너 식품이며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보호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 자연산구별법
30cm정도의 길이에 등 쪽은 황갈색을 띠고 배 쪽은 흰색을 띠는 것이 자연산이다.

▣ 제철시기
붕장어 잡이의 성수기는 대략 6월초에서 8월말.

▣ 관련음식
통풍이 잘되는 곳에 착화탄을 피운 후 손질한 붕장어를 석쇠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듬성듬성 뿌린 다음 고기 빛깔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뒤집으며 잘 익히면 훌륭한 붕장어 통구이가 되는데 야영장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여 즐기는 맛은 일품이다. 여기에 회초장이나 된장을 발라 마늘, 고추 등과 함께 상추쌈을 싸서 먹으면 독특한 맛을 더해주는데 소주 한잔 곁들이면 더욱 좋다. 이와 함께 양념구이도 인기다. 잘 다룬 붕장어에 갖은 양념을 골고루 발라 석쇠에 적당히 익힌 후 먹으면 또 다른 붕장어의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조심해야할 사항은 붕장어가 불에 타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 주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이미 해수욕 시즌의 계절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붕장어 통구이"는 일반인은 물론 해수욕객들에게 인기 있는 별미 중에 하나다.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값이 싸고 요리도 간편하여 점차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박속밀국낙지  
  박속밀국낙지는 낙향한 선비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예부터 지리적 여건에 의하여 간만의 차가 심한 인근 해안에서 썰물시에 갯벌이 많이 노출되어 여패류와 연체류인 낙지등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7~10cm 정도 어린 낙지로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아 조리시 통낙지를 탕, 볶음 등으로 조리하여 별미로 먹는다.(썰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이 일품이다.)
 

조개구이  
  키조개나 가리비, 왕대합 같이 크기가 큰 조개는 한쪽 조개껍데기를 떼어내고 위에 양념소스를 얹어 구워낸다. 양념 소스는 다진 파·마늘, 피망, 토마토 약간, 파슬리, 붉은 고추, 풋고추를 섞어 만든다. 맛조개나 명주, 떡조개, 살조개같이 크기가 작은 조개는 통째 구워 입이 벌어질 때까지 굽는다.조개들이 익으면서 간혹 뜨거운 물이 튀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실치회 : 년중 봄에만 먹는 음식  
  실치회를 대중식품으로 개발하면서부터 독특한 실치회 맛을 보기 위해 외지에서 마검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치회는 3월에서 5월 중순까지만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

이 기간이 지나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5월중순이후에 생산되는 실치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 먹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치는 몸체가 워낙 가늘고 작아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어장이 가까운 곳에서만 먹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실치회가 특미식품이 된 것이다.

실치회는 싱싱한 실치와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봄 향기를 물씬 풍기는 상큼한 음식이다.

주로 태안군 남면 마검포에서

 
  많이 나오고 있으며, 시금치와 같이 국을 끓이거나, 김처럼 햇볕에 말린 "뱅어포"라고도 한다.

 

갱개미무침(11월 ~ 3월)  
  산 갱개미를 즉석에서 회를 떠 빨갛게 무쳐 놓으면 살과 오돌오돌한 물렁뼈가 매콤새콤한 양념과 함께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특히 갱개미회는 싱싱한 것일수록 그 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현지에서 즉석으로 먹는 맛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 회를 뜰 때 부수적으로 갱개미의 생간은 스테미너식으로 유명하다.

대하구이(4월 ~ 5월, 9월 ~ 12월)  
  큰 새우 "대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옛부터 강장식품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껍질을 벗긴 몸통만 날것으로 초장에 찍어 먹고, 남긴 머리와 꼬리 등은 버리지 않고 모았다가 남은 새우와 함께 소금과 구워먹는다

 

우럭회  
  이곳에서 잡히는 우럭은 살결이 담홍색이며 육질이 좋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어느 음식점에서나 우럭회를 뜨고 남은 머리, 내장 등은 매운탕을 끊여준다. 특히 봄철 우럭은 기름기가 졸졸 흐른다. 술 마신 다음 속풀이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이다.

 

꽃 게찜, 탕(3월 ~ 6월, 9월 ~ 11월 )  
  태안의 꽃게는 다른 지역 꽃게보다 껍질이 두껍고 연푸른색을 띠며 맛도 뚜렷이 구별된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에 사시사철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속이 꽉찬 꽃게를 증기로 쪄서 먹는 찜은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에 어린아이들도 매우 좋아한다.

 

도다리

 
  ▣ 소 개

봄의 진객, 봄의 별미
육지의 봄은 파릇파릇한 풀과 대지가 온화해지는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바다의 봄소식은 아마도 도다리가 가장 먼저 전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통상적으로 도다리 낚시는 3월말부터 많이 이루어진다. 이따금 도다리가 걸려드는 것을 보고 낚시꾼들은 물밑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도다리를 봄의 진객이라고 부르고 있다.


 
  봄 도다리 회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봄 도다리는 손맛보다 입맛이 좋은 고기이다. 도다리는 1년 중 봄에 가장 그 맛이 좋다.
가을에 비해 씨알은 잘아도 고소하고 담백한 그 맛이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내들은 남편이 낚시 가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도다리 맛을 아는 아내들은 봄만 되면 남편들을 낚시터로 내몬다고 할 정도이다.

▣ 특 징

부화된 어린새끼는 전장 12 mm 부터 왼쪽 눈이 이동하며, 전장 25 mm 정도되면 오른쪽으로 완전히 이동하여 이때부터 저서생활로 들어간다. 횟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광어(넙치)와 비슷한데 구별하는 방법은 눈이 왼쪽에 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이며 가격면에서도 양식이 많은 광어에 비해 양식이 불가능한 도다리가 더 비싸다.

▣ 영양/효능

이노신산 함유량이 높고 글루타민산, 글리신, 알라닌, 타우린, 리신 등 유리 아미노산의 균형이 대단히 좋고 비타민(B2,B3, D)가 많고 엘라스틴, 콜라겐의 두 성분으로 이루어진 결체조직되어 있어 소화가 잘되고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로 환자 및 노약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콜라겐 성분으로 세포막을 튼튼 하게하고 늙어서 쭈글쭈글해지는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작용이 있어 주름제거 및 피부미용에 좋다.

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와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개류와 갑각류(게, 새우 등) 먹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런 조개류와 갑각류에 들어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스테롤이며 이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오히려 낮추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LDL(Low density lipoprotein)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심혈관(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의 지표가 되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여준다고 하는 연구 보고도 있다. 갑각류, 조개류는 예전부터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 이들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지방 등 다른 물질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이어서 신속하게 뇌로 전달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며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원료가 되는 티로신을 다량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게의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게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먹도록 하여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

▣ 도다리와 광어 구별법

흔히‘좌광 우도’라는 말로 도다리와 광어를 구분한다. 그런데 이 구분법은 고기를 앞에서 봤을 때 눈이 오른쪽으로 향해 있으면 도다리라는 뜻이다. 그만큼 도다리와 광어가 유사하게 생겨서 일컫는 말인데 도다리의 체형은 마름모꼴로 긴 타원형의 광어와는 구분이 되며 체고도 도다리가 높다

▣ 제철시기

도다리의 제철은 산란과 관계가 있다. 도다리는 겨울에 산란을 하며 산란기에는 온몸의 영양이 알과 고니에 모아지기에 육질이 무르고 또 횟감으로 사용할라 치면 고기의 양도 적다. 하지만 산란을 하고 나서 새살이 오르기 시작하면 이때부터가 맛이 들기 시작한다. 즉 겨울이 끝난 3월에 도다리 맛이 좋다.

▣ 관련음식

도다리는 회 및 세꼬시로 많이 먹는데 세꼬시는 머리와 지느러미 꼬리를 잘라 내고 껍질을 벗긴 후 뼈째로 아주 가늘게 자르거나 잘게 다져 한국식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껍질을 벗길 때는 포를 뜨지 않은 상태에서서 머리쪽을 족집게 같은 것으
로 집어 꼬리쪽으로 잡아 당기면 잘 벗겨진다.
대 하  
  ▣ 소 개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스테미너에 좋고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도 좋으며, 비타민이 풍부하여 미용효과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큰 새우 대하는 단백질이 칼슘이 풍부하여 옛 부터 강장제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날 것으로 껍질을 벗겨 몸통은 초장에 찍어 먹고 남긴 머리와 꼬리는 버리지 않고 모았다가 남은 새우와 함께 소금에 구워 먹는다. 육질이 좋고 맛이 특이하여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고급식품이다.

▣ 특 징

대하는 온대에서 아열대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보리새우 속(屬)중에 우리나라의 연안, 천해에 분포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형새우로 우리나라의

 
  남해안 및 동해남부의 영일만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고 하나 그 양은 극히 적고 광양만 이서(以西)측의 남해안과 서해안에 많이 서식한다. 큰새우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옛 부터 강장제로 유명한데 육질이 좋고 맛이 특이하여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고급식품이다. 새우는 익히기 전에는 회색이고 익으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일식집 등의 차림표를 보면<대하>라는 단어가 있는데 고급요리의 재료로써, 분홍빛을 띤 왕새우를 가르키는 말로 이 왕새우요리는 옛부터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한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그것과 함께 일본에서 쓰는 한자인 大蝦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말 소리나는 대로 읽혀져 <대하> 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 영양/효능

큰 새우 "대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옛 부터 강장제로 유명하다.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은 다량의 키토산 함유,저 칼로리 고 단백질 식품이며, 단백질을 비롯한 지방, 철분, 칼슘,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새우가 강장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비타민 B 복합체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강장제로 생각되는 데는 그 왕성한 번식력에서 연유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모든 스테미나는 신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학자가 많다. 특히 한방에서는 신장을 매우 중시하고 아울러 식품과 관련되어 신장에 좋은 음식은 온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기력을 충실하게 하여 필연적으로 양기를 돋우게 된다는 것이다. 새우
는 신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옛부터 새우는 신장을 강하게 하여 남성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식품으로 인식되어 총각은 새우를 삼가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중국에서는 혼자서 여행을 할 때는 여행지에서 새우를 먹지 말라는 말이 의서를 통해 전해 오고 있다.

▣ 자연산 구별법

자연산은 성미가 급해 90% 이상이 잡히면 이내 죽어버리기 때문에 펄쩍펄쩍 뛰는 대하는 대부분 양식으로 보면 된다. 자연산은 크고 통통하며 수염이 길고 등부분이 밝은 색이며 배와 꼬리 쪽이 붉다. 양식은 작고 등 부분이 검은빛을 띈다.

▣ 제철시기

9 ∼ 12월 (대하는 9월경부터 잡히기 시작하여 10월에 절정을 이룬다)

▣ 관련음식

대하요리는 무엇보다도 신선함이 유지돼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막 잡아 올린 20여 cm 나 되는 싱싱한 대하의 껍질을 벗겨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이미 계절음식으로 명산화 된 이곳의 대하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겨 찾는 음식으로 일반화 되었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독특해 처음 먹는 사람도 금방 맛에 익숙해진다. 대신 소금구이로 많이 먹는데, 산 새우를 바로 얹으면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물을 뿜어 옷을 버릴 수 있다.
머리를 한번 비튼 뒤 얹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맛을 즐기려면 살짝 익히고,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바싹 익힌다. 껍질에 키토산이라는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바싹 익혀 껍질째 먹으면 영양을 듬뿍 소화할 수 있다. 머리부분은 머리 위 침처럼
뽀족하게 나온 부분과 턱 부분을 잡고 당겨 껍질을 벗겨낸 뒤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다.
꽃 게  
  ▣ 소 개

태안의 꽃게는 다른 지역 꽃게보다 껍질이 두껍고 연푸른색을 띠며 맛도 뚜렷이 구별된다. 이런 태안반도 연안의 꽃게를 으뜸중의 으뜸으로 친다. 생산되는 꽃게는 색이 선명하고 육질이 풍부하며 단백질, 칼슘, 인등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용이 있다. 꽃게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에 사시사철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특 징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타 지역의 것보다 크기가 커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며 육질이 잘 부서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타 지역의 것과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꽃게는 대표적인 야행성으로 낮에는 모래속에 들어가 실컷 자고 밤에 나와 섭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어획도 밤에 이뤄진다.

▣ 영양/효능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게의 단백질은 로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고 소화성이 좋아서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식이를 해야 하는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좋다. 게에는 간장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타우린이 많은 경우엔 450mg까지 들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

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와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개류와 갑각류(게, 새우 등) 먹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런 조개류와 갑각류에 들어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스테롤이며 이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오히려 낮추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LDL(Low density lipoprotein)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심혈관(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의 지표가 되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여준다고 하는 연구 보고도 있다. 갑각류, 조개류는 예전부터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 이들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지방 등 다른 물질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이어서 신속하게 뇌로 전달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며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원료가 되는 티로신을 다량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게의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게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먹도록 하여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

▣ 고르는 법

다리의 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야한다. 비슷한 크기라면 당연히 무거운 꽃게에 먹을 수 있는 살이 더 많다. 또 게를 뒤집어서 살펴보면 다리 밑부분에 청색 빛이 완연한 것이 더 싱싱하다. 물론 살아있는 게라고 다 싱싱
한 것은 아니다. 물통에 담긴 꽃게 보다는 왕겨에 쌓인 게를 고르는 것도 방법. 보통 암게가 수게보다 살이 실하고 맛이 있어 조금 더 비싸다. 암게와 수게는 배 모양을 보면 구분이 된다. 암게는 둥근 마름모 모양이고, 수게는 길쭉한 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 손질법

게 요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게가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게를 구입 즉시 요리하는 것이 요령. 꽃게는 솔로 문질러야 가장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데 껍질이 단단한 집게발은 칼로 두들겨 껍질을 대강 부순 후 주방가위로 잘라내
면 된다. 먹을 때 날카롭지 않고 요리 할 때 다칠 염려도 사라진다. 게 요리에서 어려운 부분은 등딱지 떼어내기. 배쪽의 삼각형 모양에 손을 넣어서 반대 방향으로 껍질을 들어올리면 쉽게 열린다. 내장을 제거한 후 게를 자를 때에는 위에서 내려치듯이 단번에 자르는 것이 쉽다.

▣ 제철시기

꽃게에 노란 알이 가득하고 살이 차오르는 5월과 6월이 제철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꽃게는 5월에서 10월 사이가 산란기이지만 7,8월은 자연보호를 위해 금어기로 설정해 놓았고 금어기 이후에 잡힌 꽃게는 게 껍질이 물렁하고 봄 꽃게보다 맛이 덜하다. 알이 찬 꽃게가 더 맛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상식.

▣ 관련음식

꽃게는 맛이 좋아 고급 음식으로 여겨왔으며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입맛을 돋구기 위한 음식으로 꽃게장 백반이 최고다. 꽃게는 꽃게탕, 무침, 찜 등 여러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여진다. 담백하고 연하게 혀 끝에 와
닿는 맛은 꽃게만이 가진 독특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