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1번 제2악장 Andante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1967)
1889년 스웨덴의 한 서커스에서 줄타기를하는 앳띤소녀 엘비라 마디간과 육군중위 식스텐 스파레 백작과의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살랑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아이가 둘씩이나딸린 육군중위 식스텐.....
서커스외엔 세상에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엘디라 마디간.....
그..둘의 사랑은 격렬적이고 뜨겁게 서로를 탐닉하며 사회에대한 불륜의 인식을 아름답고도 순수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감독의역량에 나는 진한 감동을 느꼈었다.
식스텐과 엘디라 마디간은 주의를 피해가며 때로는 당당하게 서로를 사랑을 확인해나간다.
그러던중 식스텐은 사소한시비끝에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다.
물론 정당방위였지만 그는 그것조차 두려운나머지 결국 탈영을 하게되고 엘디라와 식스텐은 끝이 보이지않는 도피의 행각을 하게된다.
그들은 쫒기는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애절한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개울물에 사랑의 편지를띄우기도한다...
전원적 풍경과 실루엣 저녁노을이 역광으로 반사되는 영상은 지금도 잊지못하는 주옥같은 장면의 하나라고 할수있겠다
그러나 현실은 이.. 둘에게 너무도 가혹한 댓가를 치루게 하고 엘디라 마디간은 이렇한 현실조차도 식스텐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자신은 행복하다며 위로하지만
그러나 당장 빵한조각도 없이 굶어야하는 냉엄한 현실에 처하게된다.
이런 와중에 식스텐 동료가 엘비라를 찾아와 그는 가족을 부양해야하는의무가있고, 아이가 둘씩이나 있으며 그의 아내는 자살을 기도하였었다고....
당신들은 지금얼마나 큰 과오를 저지고있는가를...
자기들의 사랑을위해 그의가족에게 크나큰 상처를주고있다고...이제 그만 그를놓아주라고......
.....
그러나 엘디라 마디간은 자신의 손을 탁자에 올려놓고 "이것은 손입니다. 손금과 손가락. 이것이 없다해서 손이 아니라고 말할순 없지요 저는 대위님을 사랑합니다."
아....... 그 명대사는 아직도 나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
끝이 보이지않는 도피행각에 돌가의 풀이라도 뜯어먹어야 할처지에 놓인.. 그들
어느날 식스텐이 마을 팔씨름 대회에서 상품으로 받아온 포도주를 갖고 마지막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
만찬이 끝나갈 즈음 식스텐은 엘비라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지만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그것조차 눈치못챈 엘비라는 들판에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으러 뛰어나가고....(이장면에서 나는 많이도 울었다...)
그리스신화에서 아프로디테는(사랑의여신 -비너스) 페르세포네(죽음의왕비) 를시켜 악의심부름을시킨 프쉬킨 (인간으로서 가장아름다운여인)은 이미 죽음이 예고됐었다. 결국 아프로디테의 생각대로 깊은 죽음으로 빠져 들었지만
에로스의 사랑에의해 죽음에서 깨어나고 나비로 환생하여 어디든 항상 따라다닌다. (서양에서는 나비를 죽은영혼으로 의미한다)
엘비라는 자신의 영혼같은 순백의 나비를 잡았다 놓았다 반복하고.
......!!!
그순간 총성이 울린다...
그리고는마침내 관습과 윤리의도덕적 모랄에 얽매어 있는 고리를 끊어내고 자유를 찾는다....
아름다운 죽음으로 승화시켰던 숨이막힐것 같은 장면이 지나가고 은은히 흘러나오는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씨장조....
이영화가 너무도 유명하기에 엘비라 마디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더욱더 잘 알려진곡이기도 하다
1967년 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
아직 이영화를 못보신님이 계시다면 한번 추천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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