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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규방공예 교육이 지난 27일 천연염색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세계화,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 고유의 전통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국내외적으로 전통지식의 권리와 활용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규방공예는 일상생활의 생활용품 제작을 위해 자연스럽게 탄생된 생활공예지만 옛여인들이 감성과 예술혼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우수한 창작예술활동이다. 특히 그 예술적 가치로 인해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조각보는 한조각의 천도 귀하던 시절 절약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고,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깊은 정성이 담겨져 있다.
이에따라 전북 천연염색 연구회원들은 옛 여인들의 아름다운 예술혼을 지키고,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움은 물론, 전통문화 계승과 보급을 위해 회원들이 지난해와 금년에 걸쳐 두해동안 정성껏 손수 직접 염색한 모시를 가지고 모시조각보를 만들었다.
도농업기술원은 약 한달간의 작업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모시조각보 작품이 완성되면 12월 평가회때 회원 작품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모시 조각보를 선보여, 전북천연염색연구회원들이 지속적으로 규방문화를 보급하는데 구심체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