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갈대`와 억새~|

아기 달맞이 2009. 11. 20. 00:37

갈대'와 억새~

 

 

갈대'와 억새'의 공통점은 벼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다년생 초본식물이란 겨울에 지상부는 말라죽어도 뿌리는 그대로 살아남아

다음 해에 다시 줄기가 나와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반면 일년생 초본식물은 겨울이 되면 뿌리까지 말라 죽는 식물이라서

다음 해에는 땅에 떨어진 씨앗이 싹이 터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리고 갈대'와 억새'는 서식조건(자생지)나 식물형태가 확연히 다르다.

겉모습부터 차이가 심하므로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갈대

 

갈대'는 9월 경 개화하며 억새'에 비해 꽃의 이삭이 풍성하며,

보라빛을 띤 갈색꽃을 피운다.

잎의 폭(넓이)는 2~4cm 정도여서 억새'보다는 훨씬 넓다.

뿐만아니라  줄기의 굵기도 억새'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굵다

키는 1~3m 정도로 큰 편이며 습지나 연못 또는 저수지나 개울가에 군락으로 자생한다.

 한마디로 물을 매우 좋아하는 반 수생 식물이다.

뿌리는 거칠게 보일 정도로 거칠고 옆으로 뻗어가며 자란다.

뿌리의 색깔도 황백색이다.

 

갈대의 꽃모양

 

 

 

 

 

달뿌리풀

 

 

 오히려  갈대'와 혼동하기 쉬운 식물은 달뿌리풀'이다.

갈대와 달뿌리풀'은 비슷한 조건에서 서식하므로 구별하기 매우 힘들다.

다만 육안으로 드러나는 차이점은

갈대'에 비해 키가작고 줄기의 굵기가 약간 가늘다는 점이다.

그러나 서식지의 영양성분이 좋으면 키도 더클 수 있고

줄기의 굵기도 갈대보다 더 굵어질 수도 있어 명확한 구분이 어럽다.

   서식조건이 좋지 못한 곳에서 자란 달뿌리풀'은 오리혀 억새'와 혼동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이 갈대와 달뿌리불을 구분할 때는 

뿌리를 캐서 비교하거나  꽃이 피었을때 비교하여 구분한다.

 

 

달뿌리풀의 꽃모양

 

 

 

 

 

  

 

 

 

 

 

억새

 

 

억새'는 그 종류가 매우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10 여 종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억새'라고 부르는 것은 자주억새'를 말한다.

흰색꽃을 피우며 잎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거치가 있어

스치면 피부가 베어서 손상될 정도이다.

억새는 전국 각지의 저지대에서부터 고지대까지 널리 분포되어있다.

적당한 습기가 있으면 좋으나 건조에도 강하여

잎은 시들어도 죽지않을 정도로 건조에 강하다.

 

갈대'와 다른 점은 꽃이삭이 가늘고 덜 풍성하며 줄기가 매우 가늘고

키가 1~2정도로 갈대'에 비하여 작다.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억새'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러나 산의 계곡 물가에도 갈대'가 많이 자라고 있으므로

위에 적은 특징을 잘 살펴보시고 판단하셔야 한다.

 

 

억새의 꽃모양

 

 

 

 

갈대와 억새의 합창~  왼쪽 키큰놈이 갈대,  오른쪽 놈이 억새,,  ㅎㅎ...

 

 

멀리 하얗게 보이는것이 억새, 가까운곳에 있는것이 갈대...

 

흰꽃은 억새, 가까이 갈색은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