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풍요로운 추석들 보내셔요

아기 달맞이 2009. 9. 28. 20:53
      효사랑방님들~ 우리민족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네요 날씨는 아직 가을이라 부르기에는 한낮은 햇살이 무척 따갑습니다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이나 고향에서 형제들 친척들 맞을 준비하시느라 다들 마음들이 설레이시지요 황금 빛 들녁이 마음이 풍족해지는 계절이지만

      경제불황에다 신종인풀레인자로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 숨쉬는 달속의 토끼를 만날생각과 추석 보름달보며 소원빌 생각하니 불꽃은 마음이 조금은 풍요러워집니다 추석이 돌아오면 그 옛날 고향집이 생각나시는 님들이 많이들 계시지요 특히 먼 타국에 계신 은실님 주님의사랑님 바쁘신 가운데에도 추석이 되면 앞뜰 뒷뜰의 잡초를 뽑아내시고 방안은 새롭게 도배로 단장을 하고 집안을 말끔히 대청소를 합니다 햇살 좋은날 방문을 떼어 처마밑 뜰앞에 나란히 세워놓고 묵은 창호지 떼어내고 뽀오얀 새 종이로 문을 바루면서 문꼬리 부분에는 국화잎이나 꽃잎을 넣어서 예쁘게 장식을 하고 불꽃 할머니는 물을 한 입 머금고 문종이 위에 대고 힘껏 뿜으면 마루끝에 턱 괴고 앉은 불꽃 눈에 보이는 찬란한 무지개가 그저 신비스럽기만 했던 기억도 나네요 할머니~ 왜 자꾸 물을 뿌려요 물으면 이렇게 해야 팽팽하게 잘 발라진다고 팽팽하게 잘발라진 문을 보며 만족해 하시던 할머니 모습도 꼭 추석이 되면 더욱더 생각이 나네요 가을날 새로 바른 창문에 비쳐드는 맑은 햇살로 방안이 아늑하고 달빛도 한결 푸근했던 그 그리운 기억들~~ 농촌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한 손길을 잠시 접고 조상님 산소에 벌초하러 가신 부모님들께서는 불룩한 호주머니에서 마루위에 토실토실한 알밤이랑 다래랑 개암등 산 열매들을 소담스레 꺼내어 놓으시곤 하셨다는 이야기 생각납니다 이렇게 조상님 들은 잘가꾼 곡식을 정성을 들여 전과 송편을 만드시고 떫은 맛을 우려낸 감과 햇밤 햇대추를 준비하시고.. 님들도 어린시절 기억들 나시지요 올 추석은 님들도 짝지하고 오손도손 눈 마주치면서 함께 음식 장만하시면 여자들 명절 중후근은 없을것 같은데 ㅎㅎㅎ 오늘부터 분주한 시간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추석에는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우리에겐 사랑의 보름달이 환하게 밝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꽃은 올 추석도 달님께 꼭 소원 한가지 빌어보렵니다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구여... 오가시는길 항상 운전 조심하시고 다시 뵈올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님들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풍요로운 추석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