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만만한 양배추의 화려한 변신

아기 달맞이 2009. 7. 21. 06:29

양배추는 싸고 만만하지만 늘 요리의 조연이다. 덕분에 속이 꽉 찬 양배추 한 통 사면 야무지게 다 먹는 일이 드물다. 어떻게 요리하면 양배추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조촐하고 만만한 재료, 양배추로 푸짐한 밥상 차리기에 도전해보자.

재료 : 양배추 6잎, 피망·붉은 피망 ½개씩, 양파 ¼개, 당근 개, 명란젓 ½쪽, 식용유 2큰술
조미료 : 다진 마늘 1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준비하기]
1 양배추는 5~6㎝ 길이, 5㎜ 두께로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뺀다.
2 피망, 붉은 피망, 양파, 당근은 양배추 크기로 채 썬다.
3 명란젓은 속만 살살 긁어낸다.

[만들기]
1 기름 둘러 달군 팬에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2 ①에 채 썬 채소를 모두 넣고 재빨리 볶는다. 3 채소의 숨이 죽기 시작하면 명란젓을 넣고 흰 후춧가루를 뿌려 간이 배게 볶는다.
 
 
재료 : 양배추 3잎, 신김치 ⅛포기, 밀가루 1컵, 식용유 적당량, 물½컵
양념장 :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양배추는 5㎜ 두께로 채 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2 신김치는 5㎝ 길이로 잘라 굵직하게 채 썬다.

[만들기]
1 양배추를 건져 볼에 담고 밀가루와 물을 넣어 반죽한다. 조리할 때 양배추에서 물이 나오므로 반죽은 약간 되직하게 하고, 간은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약간 싱겁게 한다.
2 기름을 둘러 달군 팬에 ①을 얇게 펴 익힌 뒤 준비한 신김치를 한 켜 뿌리고 다시 반죽을 얇게 덮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재료 : 양배추 4잎, 굴 1컵, 쪽파 4뿌리, 마늘 2톨, 마른 고추 1개, 생우동면 4개, 식용유 2큰술, 소금 약간, 다시마 물 8컵
조미료 : 청주·굴 소스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양배추는 6㎝ 길이, 5㎜ 두께로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뺀다.
2 굴은 소금물에 씻어 체에 밭친다.
3 쪽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굵게 다진다. 마른 고추는 곱게 채 썬다.
4 생우동면은 부드럽게 삶아 1인분씩 그릇에 담는다.

[만들기]
1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듬성듬성 자른 마른 고추와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2 ①에 준비한 양배추 채를 넣고 달달 볶다가 다시마 물을 붓는다.
3 ②가 끓으면 굴과 청주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굴 소스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쪽파를 넣는다.
4 그릇에 담은 면 위에 양배추와 굴을 보기 좋게 얹고 국물을 붓는다.
 
 
재료 : 양배추 ¼통, 돼지고기(안심) 400g, 대파 1뿌리, 마늘 5톨, 생강 1쪽, 물 6컵
조미료 :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조청·청주 1큰술씩, 레드 페퍼(통후추)·생강즙 1작은술씩

[준비하기]
1 양배추는 심을 잘라내고 2㎝ 두께로 도톰하게 썬다.
2 대파는 큼직하게 썰고,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통으로 준비한다.
3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돼지고기,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 삶는다.
4 돼지고기가 익으면 고기는 건지고 육수는 체에 걸러 따로 받아놓는다.
5 볼에 ④의 육수 3컵을 붓고 조미료를 넣어 조림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 냄비에 조림 양념장을 붓고 삶은 돼지고기를 넣어 은근한 불에 조린다.
2 ①의 국물이 반으로 줄면 준비한 양배추를 넣고 다시 조린다.
3 국물이 자작해지면 돼지고기를 건져 한입 크기로 썬 뒤 양배추와 함께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끼얹는다.
 
 

자료제공 : |리빙센스
요리_김영빈(수랏간)|사진_김동오|진행_오용연(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