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지난 금요일 초복 준비 완료했답니다

아기 달맞이 2009. 7. 13. 08:27

 

 

 

아침 배달된 신문에  들어온 광고지 롯데백화점 광고지

우선 주부이다 보니 식품란을 .. 

 

그런데 초복맞이 복상품전 크게 보입니다

영계1인 2수 한마리당 2000원 구미가 당기더라구요

그래 올 초복에는 하는 생각으로

 

우리 집에서 마을버스로 5정거장 에 있는 백화점으로 쇼핑을 하기로 마음먹었지요

아마 부지런하고 절약하는 주부들은 일찍 백화점 문앞에서 기달리라 생각하고

저도 30여분 일찍 나섰습니다

 

시간이 될때까지 백화점 옆에 있는 100원짜리 가게에 들어가 구경하고

10분전 부터는 백화점 바로 앞 벤취에 있다가

10시30분 정각에 백화점 개장하고

바로 지하식품부로 아풀사 벌써 발 빠른 주부들 줄이 보이더군요

한사람 한사람 두마리씩 줍니다

작지만 삼계탕 하기로는 손색이 없더라구요

 

 

 

 

쓸쓸 욕심이.... 한번 더 서볼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뒤에가서 섰어요

저 같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안되면 말고

 

물건주는 직원 얼굴을 기억 하는지 한번 밖에 드릴수 없습니다 하는 소리가

달라고 안 된다고 하더니 그냥들 가더라구요 

내 앞에 사람은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

물안개 차레 이직원 고개를 살짝

웃으면서 잔돈 4천을 내밀면서  주시지요 하면서 함빡 웃음을

못 이기는척 하면서 줍니다 ㅋㅋㅋㅋ어떨결에

 

재빠른 걸음으로 백화점을 빠져나와 언니들에게 성공이다 하는 문자 날리니

작은언니 방금 연락

뭔소리야

 

자초지경 이야기 듣는 우리언니 운 좋은 날이라내요

인삼 황기 대추 마늘 찹쌀 다 있으니

초복날 정성스럼게 준비만 하면 될것 같아요

우리님들 저 정말 알뜰 주부이지요

 

이렇게 해서 올 초복 삼계탕은 8000원으로 저렴하게 ..초복을 지내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