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차 만드는 방법

접시꽃 차

  

 

여름에 붉게 피어있는 접시꽃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붉디붉은 접시꽃은 반질하며 매끈하고 꼿꼿한 줄기에서 붙어서 당당한 모습이다

접시처럼 생겨서 접시꽃이라고 부르는데 붉은빛은 자극적이며 순박한 두가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접시꽃은 봉오리째 채취해서 깨끗이 씻는다 말릴때는 입을 하나씩 떼어서 말려도 된다

 

 

채반에 놓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7-10일 정도 말린다

다른 꽃에 비해서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는 편이다 오른쪽 초록잎은 뽕잎(하루에 채취한 것임)

말린꽃잎은 실리카켈을 넣고 밀페용기에 넣어서 냉동보관한다

 

 

 마시는 방법 - 접시꽃은 15일 지나면 마실 수 있는데 뜨거운 물을 붓고 꽃을 통째로 넣거나

사진에서처럼 잎을 하나씩 떼어서 말린 상태의 것을 몇개 넣어도 된다

색은 장미차를 우려낸 것처럼 분홍빛이 돌면서 맛은 쌉쌀한듯하고 단맛이 난다

차의 효능-  여성(부인)에게 좋다고 한다

 

야생꽃차는 약효를 따지는 것보다 음미하면서 마시는게 좋다

붉은 꽃잎을 바라보면서 우러나오는 고운 빛깔만으로도 하루가 충분히 즐겁다

소박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도심을 벗어나 한주먹 정도의 양을 채취한다

 

야생꽃차를 만들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욕심을 부리지 말란 거다, 그저 조금만..

한주먹 정도의 양을 채취해서 한 계절을 즐길 수 있다면 난 행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