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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아기 달맞이 2009. 5. 25. 06:00




자연은


자연은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가지를 살찌우고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고
곱게 물감을 들이고
풍요로 토지를 덮는다

자연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옷을 벗으며
옷을 입으며
또 벗기를 순명하고
상처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자연은 아무도 함께 하지 않아도
함께 가는 것을 따라야하고
함께 지는 것을 따라야하고
함께 사라지는 것을 따라야하고
결코 뒤 돌아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