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최덕주 조각보’전 外

아기 달맞이 2009. 5. 16. 08:38

◆‘최덕주 조각보’전이 15~30일 서울 동숭동 쇳대박물관에서 열린다. 공예를 전공한 최씨는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잇는 조각보의 세계에 빠져 자수 명장 김현희 선생을 사사했다. 02-766-6494.

◆사진가 안장헌씨가 ‘창호(窓戶)’전을 연다. 월간 ‘영상’ 편집장 출신으로 ‘한국미술 오천년’(현암사) 기획 및 편집을 담당했던 안씨는 이번에 구중궁궐·사대부가·서원 등 한옥의 창호를 찍어 전시한다. “창은 빛과 바람의 통로이며, 호는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기 때문이란다.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북스. 02-737-3283.

◆강민권씨가 ‘시간의 알레고리’전을 연다. 그는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합성한 뒤 이를 캔버스에 유화 물감으로 그린다. 한 사람이 거치는 소년·청년·노년 모습을 한 화면에 그리는 식이다.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7일부터 6월 2일까지. 02-736-1020.

◆누드화가 류영도씨가 전시회를 연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구상미술대제전’에 22∼29일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인전, 이어 광주광역시 대동갤러리에서 6월 11∼17일이다. 02-580-1641.

◆강은구(30)씨가 서울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26일까지 첫 개인전을 연다. 강씨는 청계천 2가 철물점 골목에 작업실을 두고 각종 산업 부품을 미술품으로 만드는 젊은 조각가다. 그는 서울문화재단이 만든 ‘금속문화공방’이라는 이름의 창작 스튜디오에 1기 입주작가로 들어가 있다. 부친이 20여년째 운영하고 있는 금속 절단 가게도 지척이다. 강씨는 전시에서 금속판을 자르고 굽혀 도심에서 바라본 남산, 포항제철소의 밤 등 실루엣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02-3675-3737.

황주리, 그대안의 풍경, 2006, 27×23㎝, 한지로 만든 원고지 위에 아크릴릭. [노화랑 제공]
◆서울 관훈동 노화랑은 20일까지 ‘작은 그림 큰 마음’전을 연다. 김태호·박훈성·이두식·이석주·이수동·이왈종·장이규·전광영·한만영·황주리씨 등 10명 작가의 소품 각 15점을 200만원씩에 판매한다. 노화랑은 1991년부터 100만원 균일가전을 기획해 왔다. 02-732-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