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팝나무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낙엽교목.
높이 15∼20m. 잎은 마주나고 긴타원형으로 길이 4∼10㎝이며 긴 잎자루가 있다. 자웅이주이다.
# 2
5월에 원뿔꼴의 취산꽃차례가 달리고 다수의 흰색 꽃이 핀다.
꽃부리는 길이 1.5∼2㎝이며 4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잘다.
수꽃은 수술이 2개이며 암꽃은 암술이 1개이다.
# 3
정원수로서 꽃을 관상하며 중국에서는 잎을 차의 대용으로 한다.
습지에서 자라며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이팝나무속은 이 밖에 북아메리카 동부에 1종이 있다.
거제는 덕포의 이팝나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조팝나무꽃 눈이 온거 같네요
조팝나무 이야기를 시작하니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다가선 듯 하다.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 쬐는 산길 가장자리나,
논뚝, 마을의 둔턱, 철도가 지나는 비탈면에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흰 꽃들은
백설보다 더 희고 눈부시게 피어난다
유명한 봄 꽃나무들이 여럿 있지만,
이 나무처럼 소박하고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더없이 화사한
나무가 또 있을까?
조팝나무란 이름은 그 꽃이 좁쌀을
튀겨놓은 듯하여 조밥나무라고 불렀고
이것이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류를 통칭하는 학명은
스피라에아(Spiraea)이다.
이 말은 그리스어로 나선(螺旋) 또는
화환(花環)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꽃나무들로
화환을 만들었으며 열매의 모양이
나선상이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조팝나무의 뿌리를
상산목, 줄기를 촉칠이라하여 해열,
말라리아, 고담, 강장, 구토 등의
증상에 치료제로 써왔다.
외국에선 이 조팝나무에서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성분을
발견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북미의 인디언들도 이 조팝나무류를
민간치료제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예전에는 간혹 어린 잎을 따서
몇차례 우려내어 나물로 무쳐먹기도
했는데 꿀을 따내는 밀원식물로도
사랑을 받는다.
요즘 새롭게 조경용 소재로 가치를
인정받아 도로변에 심기 시작하고 있다.
번식은 여러 방법이 가능 하지만 주로
삽목을 이용하고 또 심어놓으면 금새 큰
포기로 자라나므로
포기나누기를 해도 된다.
조팝나무는 아름다운
효성심에 얽힌 전설을 갖고 있다.
수선이라는 효녀가 전쟁터로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적진에 가서 찾아낸 아버지의 무덤가에서
고향으로 가져와 아버지를 모신 정성으로
키운 나무가 바로 조팝나무라 한다.
봄이 더없이 화려하면서도
슬픈 것은 이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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