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토종민들레와서양민들레

아기 달맞이 2009. 4. 26. 23:50
[토종민들레]
 
꽃을 받쳐주는 꽃받침잎이 꽃을 보고 위를 향해 있다.

 





[서양민들레]

꽃을 받쳐주는 꽃받침잎이 아래를 향해 있다.




봄에 길가나 공터에 쉽게 볼수있는꽃 민들레. 그러나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꽃은 서양민들레이다.


우리 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다른 점은 꽃의 색깔이나 잎의 모양은 대개 거의 비슷하지만 꽃을 받쳐주는 꽃받침잎이 다르다. 우리 민들레는 차분하고 질서 있게 꽃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지만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잎이 밑으로 젖혀져 있다.


또한 민들레는 나비와 벌 같은 곤충에 의해서 번식을 하지만, 서양민들레는 나비나 벌의 도움없이 자가번식을 한다.


또 그 씨가 거의 100% 발아가 되면서 우리의 토종 민들레는 차츰 그 개체수가 줄어드는 형편이다. 우리 민족의 삶과 닮은 토종 민들레의 모습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란 말이 나온 것이다.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구분법

  •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구분은 꽃받침이 위로 향한 것은 토종민들레이고 아래로 향한 것은 서양민들레이다.
  • 민들레와 비슷하지만 꽃이 백색이고 잎이 서는 것이 많으므로 구별된다.
  •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도시 주변이나 농촌의 길가와 공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고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사방으로 퍼지며 타원 모양이고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며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 서양민들레의 꽃받침이 밑으로 젖혀져 있고 꽃이 진 뒤 꽃 줄기가  일단 드러눕는데 비해 토종 민들레는 다시 줄기가 일어서고 솜털이 피어나지요.
  • 자생민들레는 이른봄에만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런데 서양민들레는 일년 내내 성장하면서 연달아 꽃을 피우고 씨앗이 만들어진다.
  • 자생민들레는 자가불화합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의 꽃가루가 암술에 묻어도 씨앗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서양민들레는 자가불화합성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꽃가루도 씨앗을 만들 수가 있다. 그 때문에 자생민들레는 자기 근처에 몇 그루의 자생민들레가 없으면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지만 서양민들레는 한 그루가 외톨박이로 떨어진 곳에 나 있어도 씨앗을 만들 수가 있다. 서양 민들레는 이상과 같이 자생민들레 보다 번식하기 쉬운 성질을 많이 지니고 있다.
  • 자생민들레는 씨앗이 싹을 트고 나서부터 꽃이 피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데, 서양민들레는 그 해 안에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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