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고창청보리밭축제 개막

아기 달맞이 2009. 4. 21. 19:51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제6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18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청보리밭 100만㎡에서 개막했다.

청보리밭축제는 2004년 처음 시작해 작년에 농림수산식품부 최우수 농촌 잔치로 선정됐으며, 학원농장 일대 청보리밭은 연간 50만명의 상춘객이 찾는 나들이 명소로 떠올랐다.

'새생명의 꿈, 초록의 함성'을 주제로 한달간 펼쳐질 축제는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피리 불기, 추억의 소품에 어울리는 모델 선발대회, 시골길 자전거.꽃마차 타기 등 옛 추억과 애틋한 향수를 떠올리는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또 전통도예와 민속놀이를 비롯해 전통음악을 즐길 농악.판소리.국악공연도 마련되며, 작은 콘서트, 공룡나라 체험관 등도 준비된다.

특히 토.일요일과 어린이날(5월 5일)에는 보물 500개를 찾는 사람에게 보리로 만든 된장과 간장을 선물하는 이벤트 '보리밭 보물찾기'도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골장터와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봄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비빈 보리밥과 보리개떡, 보리뻥튀기, 복분자와인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청정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청보리밭 인근에는 고인돌유적지와 선운산도립공원 동백숲, 고창읍성 등 유명 관광지가 많고 복분자술과 풍천장어 등 먹거리도 풍성해 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