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나이 오십대가 넘으면 -
여자나이 오십대가 넘으면 ...
누가 물으면 18살 이라고 하고 싶어...
대답하기 싫은 나이 오십대
거울 앞에서...
오래 화장하고 싶은나이 오십대
어쩌다 밝은 창에 비친 내 모습에
우~울해서...
종일 말문을 닫는 나이오십대
옷을 고를 때는...
화사한 색상에 남몰래 눈길이 가는 나이 오십대
식구들과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
갑자기 외로워 목이 메는 나이 중년 오십대
주는 것 보단,
많~ 이 받고 싶은 나이 오십대
많이 생긴 흰머리카락 몇 올에
썰물에 휩쓸린 개펄처럼
온~통 가슴이 비어버리는 나이 오십대
바람 소리에도 자주 밤 잠을 설치며
동이 트는 빛으로 문살을 세는 나이 오십대
때로는~
접어 두었던 옜일 되살아나서
눈시울이 뜨거운 애절한 나이 오십대
아~ 아~ 감히 또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은 나이 오십대
이쯤되면 정말 먹기 싫은게 나이가 아닐까요
우리 인간들이
삶을 엮어 가면서 착각하고 싶은건
자신은 늙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은 마음
누구나 다 똑같은 생각이 아닐런지요
아직 마음은 이팔 청춘 인데.....
몸은 여기저기 아파오고
큰 걱정은 늘어만가는 나이
이것이ㅡ우리네 삶이라면
그건 너무해
자식들 다 출가 시키고 나면
남는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네 부모님들도 이런
허망함에 젖어 보셨거늘
네 이제 와 부모님 마음을 헤야려보니
네 나이 60십이 넘어 철 들었다고 해야하는지
물안개는 오래전 양가 부모님이 다 ~
환갑을 넘었건만 부모님 이야기 나오면
너무 그리워 가슴이 뻑벅해지내요
월요일 친정 아버지 기일에 언니 동생 하고
지난일 이야기 하면서 훌쩍 훌쩍 했내요
나도 또한 그 길로 가야 하는데
아직 책임져야 할 짐들이 있답니다(아이들 결혼 )
그 무거운짐 내려 놓으면 꼭 가야 할 길
그 길은 어떤 길인지.....
나도 또한 그 길로 가야 하는데
아직 책임져야 할 짐들이 있답니다(아이들 결혼 )
그 무거운짐 내려 놓으면 꼭 가야 할 길
그 길은 어떤 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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