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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고쳐입는 외교관 부인

아기 달맞이 2009. 1. 15. 00:57

몇일전 신문을 보면서 얼마나 산듯한 기사인지 님들께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꼭 이기사를 보았으면 하내요
주부들의 씀씀이가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점심식사 시간에 좀 이름난 식당에는 어쩜 그리도 많은 주부들이
고급 음식에 ...
물런 돈 잘버는 남편들이 계시계지요 ㅎㅎㅎ
그러나 돈 잘버는 남편들도 점심시간에 그처럼 좋은
식당에서 비싼 음식 들지 못합니다
한끼 점심 값으로 2만원에서 3만원하는 식사를 한번쯤 생각해 볼일이지요
물런 특별한 날 이라면 몰라도
자주 이용하는것은 좀 ...
주부들 각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헌 옷 고쳐입는 외교관 부인
리폼에 염색… ‘나 만의 것’ 만들어 세계를 누볐건만 명품은 한 점 없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요. 뭘….”
올해로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이여진(48)씨는 주변에서 의류 리폼과 염색에 관한 한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녀의 남편은 외교관으로, 얼마 전까지 일본 총영사관의 영사로 근무했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그 동안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생활을 했지만 아직까지 명품 옷 한 벌 산 적 없다고 한다. 공무원 집안에서 성장한 후 공무원 남편을 만나 살면서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서 그렇다. 영국에서 근무할 때도, 서울에서 찾아온 지인들이 명품 구입을 위해 도와달라고 해서 안내를 해준 적은 있지만 정작 자신은 단 한 점도 산 적이 없다.
▲ 자신이 만든 실내복을 입고 새로 염색한 천으로 리폼을 하고있는 이여진씨.
그녀는 어느 지역에서 살 때나 매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제일 큰 치수를 헐값에 구입한 후 가족들의 치수에 맞게 수선했다고 한다. 또 남편이 오래 입어 약간 변색이 된 와이셔츠나 티셔츠 등은 짙은 색으로 염색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으로 되살려낸다.
염색은 취향대로 짙게 혹은 옅게 시간에 따라서 색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원하는 색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실내복 정도는 모두 직접 천을 끊어다 만들고 친구들에게 리폼과 염색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녀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남편의 근무지는 서울 광화문이지만 전세금이 만만찮아서 그렇단다.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베란다에는 그녀만의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깨어진 항아리를 이어 붙인 후 항아리 둘레에 자신이 사용하던 철 지난 머플러를 칭칭 감아 놓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놓고 있다. 영국에 근무할 때는 ‘데꼬빠쥬’를 배워 집안 곳곳을 장식해 놓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은 이런 아내에 대해 노골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낸다.
“아내가 곁에서 바느질 할 때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편한 것만 좋아하는 세상인데, 유행 바뀌고 색 바랜 옷들을 깜짝 놀랄 정도로 리폼해 내놓는 것을 보면 남 부러운 게 없어지죠” 라며 자랑스러워한다.
김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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