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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뭉-클 감사 해졌습니다

아기 달맞이 2009. 1. 14. 23:04

신을 신고 길을 걷는데
불현듯 뭉-클 감사 해졌습니다.





만일 두발이 없어 이 험한 세상
어떻게 다닐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고
감사 했습니다.





어젯밤 그리도 피곤하여
죽어 자던 이 내 몸이
이렇게 눈을 뜨고 선연히 살아 있다니...





밥상을 앞에 놓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손이 있고 입이 있어
밥을 먹을 수 있다니...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더미를 보고
감사 했습니다.





주위에 할일 없어 헤매 이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이 있는데...





상사의 심한 야단을 맞고도
오늘따라 왜이리 감사가 넘치는지...





나에게 아직도 쓸만한 재능이 있기에
야단을 쳐서라도 다시 하라는 것 아닌가!





지친 퇴근길-석양에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반갑게 뛰어나와 반겨주는 자식이 있기에 ....





잠자리에 두 손을 가슴에 얹고 감사 했습니다.
아직도 나에게 건강이 있어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