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댁은 세 딸을 우여곡절(迂餘曲折)끝에 같은 날에 결혼을 시켜 각각 신혼여행을 보냈다.
첫날밤을 보낸 첫째 딸이 전화를 했다.
“엄마! 내 남편은 레간자야!”
“레간자? 왜?"
“소리없이 강해!"
그 말에 00댁은 흡족했다.
이번에는 둘째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내 남편은 사발면이야!”
“사발면은 또 뭐니?”
“3분이면 끝나”
다음으로는 막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내 남편은 011 에니콜이야!”
“그건 또 뭐니?”
.
.
.
"때와 장소를 안가려! 어~! 어! 엄마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