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정보센터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이 암에 걸릴 확률은 3명 중 1명 이상이다. 또한, 암 발생 증가율은 연간 3.5%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는 복합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습관만 유지해도 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영국 인터넷 판에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5가지가 실렸다.
◆마늘=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늘은 몇몇 타입의 암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장계통의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마늘의 항암효과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항균속성 혹은 암 유발 물질의 형성을 차단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토마토=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고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전립샘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결과,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먹었을 때 보다 잘 인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리브 오일 등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커큐민이라고 불리는 활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 커큐민이 강력한 항암효과를 낸다. 미국의 텍사스 MD 앤더슨 암 센터의 바라 아가월 교수는 “내가 아는 한 커큐민에 의해 영향 받지 않는 암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브로콜리=이 채소는 대장암을 비롯한 몇몇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화학성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이 화학성분은 유방암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변경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 견해다.
◆사탕무=동물을 상대로 진행된 여러 건의 실험결과 사탕무의 진홍색 잎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탕무 추출물을 췌장암과 유방암, 전립샘암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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