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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갱년기에 모두 좋은 '석류' 톡 터지는 과육·즙만 드세요?

아기 달맞이 2014. 10. 6. 19:06

중국의 양귀비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당대를 풍미하던 미인이라는 점 이외에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석류를 매일 반 쪽씩 먹었다는 점이다. 석류 껍질을 까면 붉은 구슬처럼 붙어 있는 과육을 씹는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은 일품이다. 맛은 물론이고 피부노화 및 항암 효과도 있어 건강에도 좋은 ‘착한 과일’ 석류. 10월 제철을 맞아 석류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풍부한 항산화 물질의 보고

	남녀 갱년기에 모두 좋은 '석류' 톡 터지는 과육·즙만 드세요?

석류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폴리페놀, 엘라지탄닌, 갈로탄닌, 푸니칼라진, 엘라직산,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국내외 연구를 살펴보면 석류는 유방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관절염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08년,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분자종양치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석류의 과육에는 암세포 성장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비정상적인 세포를 죽이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씨와 껍질까지 함께 먹어야

보통 석류를 먹을 때는 톡 터지는 알맹이 속 과육만 먹고 씨와 껍질은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연 에스트로겐물질은 석류 과육이 아닌 씨에 들어 있기 때문에 씨까지 오독오독 씹어 먹는 것이 좋다. 또 석류 껍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타닌 등이 풍부하다.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씻어서 따뜻한 물에 우려 먹으면 좋다. 껍질채 잘 씻은 후 그냥 껍질을 먹어도좋다.

갱년기 남녀 모두에게 좋아

	남녀 갱년기에 모두 좋은 '석류' 톡 터지는 과육·즙만 드세요?

석류에는 인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B1.B2.C가 풍부해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 준다.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미국암학회에서 발행하는 <임상암연구지>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100%석류인 주스를 섭취한 남성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암치료 후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하는 기간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3배 이상 긴 54개월에 달했다.

세계적인 발기부전 학술지 <국제발기부전연구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도 100% 석류인 주스를 매일 236mL씩 마신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발기부전 증세가 호전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했다. 성미경 교수는 “석류 속 폴리페놀류의 항산화 성분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 성장을 막기 때문에 암을 억제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류는 과육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까지 함께 먹어야 한다. 껍질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석류 속 비타민 성분은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월간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