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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스 데오도라키스 Perigiali

아기 달맞이 2014. 2. 1. 09:30

 

 

 

 

비둘기처럼 하이얀
호젓한 해변에서
우리는 목이 말랐네
그러나 물은 짜디 짰네

금빛 모래 위에
그녀의 이름을 썼지만
해풍이 불어와
그만 지워져 버렸네

욕망과 충동으로,
바람과 열정으로 가득 차
우리는 삶의 길을
잘못 선택했고
우리들의 삶은 바뀌었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요르고스 세페레스' 의 시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곡이 만나 완성된 곡이다.

노랫말에 나오는 'Perigiali' 란 곳은 그리스의 서남부 'Peloponnes'
반도의 동북쪽 'Korinth' 란 도시에서 약 5km 떨어져 있는 조용한
휴양지로서 노랫말에 나오듯이 눈부시게 흰 바닷가와 황금빛 모래밭이
정말 예쁜 해변이다.

슬픈 연인들의 어색한 재회와 헤어짐을 멋지게 노래한
'Sto Perigiali To Krifo' 는 'Perigiali' 라는 곡명으로
세계적인  가수들이 다투어 불렀던 노래인데 그리스의
서정을 맛볼 수 있는 애절하고 아름다운 노래이다.
Maria Del Mar Bonet 는 이 노래를 마요르카의 카탈로냐어로 부른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