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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똑똑한 '세탁'으로 보송보송하게 보내자

아기 달맞이 2013. 6. 18. 08:49

 

↑ [조선일보](사진제공: 크린토피아)

 

올해는 평년보다 빠른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어느 해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고되면서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장마철 습한 집안과 이불, 운동화, 옷가지 등의 세탁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는 것.

잦은 비와 찜통 같은 더위로 인해 날씨가 습해지면 세탁물이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기 십상이다. 게다가 눅눅해진 옷장 속 이불들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집안 청소 및 세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침구류' 일광 소독이 답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이불을 자주 세탁해야 한다. 하지만 베게와 이불은 물빨래를 하기 힘드니 일주일에 한번 비가오지 않는 날 햇볕에 말리는 일광 소독을 하는 것이 제격이다.

자외선은 섬유에 흡수돼서 세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쐬어줄 것을 추천한다. 특히 중간 중간 이불을 두드려주면 집먼지 진드기도 최대 70%까지 없앨 수 있다.

'의류' 식초를 넣어서 세탁하자

장마철에는 입은 옷을 바로 빨아야 변색이나 악취,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특히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를 넣어주면 더욱 효과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단, 식초가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을 말릴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충분한 간격을 두고 널어야 한다. 또한 걷을 때에도 선풍기로 남은 수분을 한 번 날려서 눅눅함을 제거한 후 보관하는 것이 보송보송한 옷을 입을 수 있는 방법이다.

'레인부츠' 안까지 꼼꼼히 건조하자

레인부츠는 빗물로부터 발과 바지를 보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고무 소재로 제작된 것이 대다수라 발에 땀이 차고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통풍까지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오염이 심하게 된 레인부츠는 중성세재를 사용해 물로 가볍게 닦아내주자. 부츠 안쪽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기를 이용해 완전히 말려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신문지를 말아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잡을 수 있다.

/패션 조선 에디터 전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