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햇볕도 따뜻하고 공기도 포근한 봄이 왔다. 목도리, 털모자로 완전히 무장하느라 꽁꽁 숨겨두었던 얼굴을 봄날에는 완전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겨울철에 피부를 방치했던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순간이다.
칙칙하고 거친 피부를 봄 햇살에 빛나는 화사한 피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 1단계, 방치해 두었던 묵은 각질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이다.
각질층은 피부 재생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락하고 세포들이 재생되어 위로 올라오는데, 혈류 순환의 문제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각질이 들뜨거나 각질층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거친 피부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적절한 각질 정리가 필요하다.
가볍게는 딥클렌징부터 전문적인 필링까지 그 방법은 다양하다. 이때 주의할 것은 각질 정리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과도할 경우 피부를 예민하게 하고 과자극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딥클렌징은 1주일에 1회 정도로 하고, 필링의 경우 꼭 전문가와의 진료 후 시행해야 한다.
◆ 2단계, 각질 정리가 된 후 피부가 영양분을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분과 영양 공급을 시행한다.
목적에 맞는 앰플이나 크림, 팩 등을 활용한다. 각질층이 두껍게 있을 때는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시중에 다양한 라인의 제품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화이트닝, 보습, 재생 등 본인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1주일에 2회 정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단, 욕심이 과해서 너무 자주 고용량의 앰플을 사용하거나 여러 라인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은
피부 트러블을 오히려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3단계, 따가워진 봄 햇살을 막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다.
외출하거나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 손상이나 노화의 주범으로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봄철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 4단계, 클렌징이다.
봄철의 불청객인 황사 먼지에는 미세 먼지뿐 아니라 중금속을 포함한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낮 동안 피부의 피지와 화장품 등에 부착되어 엉켜 있던 것은 귀가 후 꼭 깨끗이 클렌징해야 한다.
이중 삼중 세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을 활용해서 귀가 직후 손과 함께 깨끗이 닦아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화사한 봄옷만 준비하고 피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 봄맞이 준비는 2% 부족한 것이다. 봄 햇살에 화사하게 빛날 피부를 위해서는 봄에 맞는 피부 관리를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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