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그림으로 시각·촉각 만족” | ||||||||||||
서양화가 김명숙 씨 작품세계 문화 전문지서 집중 조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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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가이드의 ‘작가론’을 통해 김씨의 작품세계를 평가한 이봉순 미술이론·조형예술학 박사는 섬유를 재료로 생동감 넘치는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씨를 ‘바느질을 통해 표현하는 화가’라고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12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김씨는 작품활동 초기 수채화나 유화작업의 구상회화 작품을 제작했지만 1980년 파라핀 염색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던 한 장인으로부터 개인사사를 받게 되면서 천을 사용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천의 흡수성에 마음이 끌려 면이나 실크섬유에 숯, 도토리, 황토와 같은 자연 소재들을 이용한 자연염색으로 색을 표현하면서 바느질을 통해 작품 활동에 몰입한다. 책에 소개된 김씨의 작품 ‘마음의 정원’ 연작은 섬유에 실드로잉 작업으로 촉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들꽃의 이미지를 띠모양의 천으로 넓이, 두께, 밀도를 달리해 표현했으며 바느질한 천을 풀어서 섬세한 색깔의 변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풀어진 천의 올이 부드럽게 섞여 풍성한 느낌을 갖게 했다. 이봉순 박사는 “김명숙 작가의 바느질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은유를 표현한 서사시”라며 “그녀의 작품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화음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를 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명숙씨는 한국미술평론가선정작가전 등의 단체전과 한국현대미술 뉴욕 초청전 등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했으며, 2007년 강원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원, 한국미협여성위원회 춘천지부장, 춘천미술협회 부지부장, 강원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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