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증도 해소하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도 공급받고. 비교적 비싼 값에도 비타민 워터가 잘 팔리는 이유입니다. 이름만 보면 비타민이 아주 많이 들어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박원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처럼 풀린 날씨 덕에 농구에 열중인 사람들.
운동을 마치고는 물 대신 비타민 워터를 찾습니다.
[이상훈/서울 목동 : 운동하고 나면 갈증나고 하니깐, 빨리 좀 갈증 해소하는데는 물보다는 이온 음료나 비타민 음료가 나은 것 같아서….]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비타민 워터는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600억 원대로 급성장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비타민'이란 이름을 앞세운 판매전략이 먹힌 겁니다.
[장성모/서울 행당동 : 음료수를 먹을 때는 일단은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이름이나 뭐 브랜드를 그런 걸 보고 먹기 때문에….]
실제 비타민 함유량은 얼마나 될까?
가장 인기 있는 두 제품의 비타민 함유량을 따져봤습니다.
250ml당 비타민C 함유량은 약 35mg.
280ml 용량에 비타민C 280mg이 포함된 유자차는 물론, 일반 음료보다 오히려 비타민 함류량이 훨씬 적습니다.
비타민 B 등 다른 비타민 함량도 워낙 적어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서형주/고려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음료 속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의 양이 많은 양이 아니고, 특정한 1~2가지의 비타민을 공급하기 때문에 과일을 먹는 게 훨씬 바람직합니다.]
비타민C 최소 섭취 기준을 채우려면 하루에 귤 2개면 충분하고, 다른 비타민 섭취도 종합비타민제 하루 한 알이면 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SBS박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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