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먹거리 가득한 부안을 가다
부안군은 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생거부안’이라는 말에 걸맞게 풍부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우수 농특산물로 부안쌀을 비롯해 곰소젓갈, 누에 가공품, 곰소천일염 등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안참뽕’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청정 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 제품보다 당도가 높고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변산면 마포리에 누에체험센터를 건립해 7만6186㎡ 규모의 누에마을을 조성했으며 체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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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특산물을 한자리에, 부안몰
부안몰(www.buanmall.co.kr)은 부안의 우수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있다. 부안군이 보증하고, 부안의 농업인들이 생산·가공을 책임지고 있어 믿을 수 있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농특산물의 주문은 부안몰에서 받고, 참여 농가들이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지방자치단체 쇼핑몰의 특성을 살려 판매 상품들의 신선도가 뛰어나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가격도 합리적이다. 황강일 부안몰 대표는 “부안몰은 부안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전북의 대표적인 상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안몰 상품
쌀, 잡곡, 곰소젓갈, 부안김, 부안뽕주, 장류식품, 누에/뽕잎/오디가루, 뽕잎고등어/건어물, 들국화차/뽕잎차, 과일/양파김치/버섯, 죽염/천일염/함초, 부안 특산물 선물세트
자연이 빚은 보물 ‘천년의 솜씨’ 부안 쌀
부안은 ‘초기 농경문화 형성지’라는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다. ‘천년의 솜씨’는 부안군의 쌀 공동 브랜드로 쌀의 고장인 ‘부안에서 천년의 솜씨로 키운 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년의 솜씨’는 간척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벼를 수확해 남다른 품질을 자랑한다.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부안군이 직접 관여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벼를 수확할 때 볏짚을 퇴비로 활용하고, 녹비 작물을 이용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이듬해 봄, 숨 쉬는 땅 간척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한 살균력과 작물 성장 촉진, 토양 산성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왕겨액과 양질의 미생물 증식, 생육 발육 촉진, 병해충 등에 큰 효과가 있는 왕겨숯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로 신뢰를 높였다.
특히 밥맛이 가장 좋다는 신동진벼를 종자로 일반 재배와 친환경 유기농 재배로 구분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농약잔류검사는 물론 품종순도(85% 이상)와 단백질 함량(6% 이하) 완전립 비율(96% 이상)에 따라 1등급만 엄선해 출하하고 있다.
‘천년의 솜씨’는 부안농협의 벼 작목반과 영농회를 통해 전량 계약 재배로 생산된다. 또한 최고 품질의 원료곡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남다르다. 원료곡을 엄선, 별도로 관리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위생 시설을 갖춘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만 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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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쌀의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 미곡종합처리장
논에서 수확된 벼들이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옮겨지면 쌀 성분과 수분 등을 분석해 등급을 매겨 13℃의 저온저장고에 보관된다. 미리 도정을 해두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도정을 하기 때문에 ‘천년의 솜씨’는 늘 햅쌀 같은 맛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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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푸드의 대명사, 오디
부안은 전국 최고의 누에타운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유유마을에 100ha의 양잠단지를 조성해 누에타운특구로 지정됨으로써 전국 최대 규모의 누에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누에타운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오디, 누에를 이용한 건강식품이다.
부안몰에서는 부안의 특산물인 오디, 누에, 뽕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해풍을 먹고 자란 오디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오디보다 미네랄 성분이 많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동의보감>에도 오디의 효능이 소개되어 있는데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와 오장에 이롭고, 먹으면 허기짐을 잊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디는 포도당 과당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 몸에 좋은 여러 성분이 들어 있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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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전통적인 특산품, 누에
누에가루는 부안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품이다. 누에는 농약이 조금이라도 묻은 뽕잎을 먹으면 바로 죽기 때문에 깨끗한 지역에서만 산다. 부안의 유유마을은 150여 년 전부터 뽕나무, 누에 사육을 해오던 마을로 누에 재배를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과 청정한 환경을 자랑한다. 부안오디팜에서 생산하는 누에 제품은 유유마을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뽕잎만을 먹고 자란 누에만을 사용한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후 영하 40℃에서 급속 동결해 진공 건조한 누에 100%를 분쇄한다. 이렇게 만들면 누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양분이 잘 보존된다. 가루 타입이라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하루에 세 번 식후 차 스푼으로 두 스푼 정도 섭취하면 좋다. 누에가루는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건강식품이고, 누에동충하초는 항암 및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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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천일염으로 양념한 곰소젓갈
김장철이면 곰소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인파로 장사진을 이룬다. 곰소젓갈이 특별한 이유는 곰소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여 큰 강물이 유입되지 않고, 인근에 오염물질이 없어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과 어우러져 질 좋은 젓갈을 생산해낸다. 일반 젓갈과 액젓, 양념 젓갈 등 40여 종의 젓갈을 선보이고 있다. 낙지젓, 명란젓, 밴댕이젓, 청어알젓 등 입맛을 사로잡는 젓갈들이 즐비하다. 빛깔 좋은 새우젓을 보면 갓 담근 김치에 보쌈을 얹고 통통한 새우젓을 올려 한입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곰소 하원젓갈의 양하원 대표는 “국물이 있는 새우젓은 가짜”라며 주의하라고 알려준다. 김장철 준비를 하고 있다면 곰소의 새우젓과 액젓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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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곰소천일염
<만기요람>에 따르면 ‘곰소는 전통적으로 소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현재 곰소의 염전은 국내에 몇 개 남지 않은 천일염전 가운데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여 채에 이르는 시커먼 목재 소금창고와 바닷물이 증발하고 있는 회갈색 염판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온다. 이곳에서 생산된 곰소천일염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태양열로 증발 건조시켜 만들어 고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특히 간수를 적게 사용해 쓴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를 절일 때 사용하면 맛의 진가를 잘 느낄 수 있다.
부안의 절임배추가 맛있는 이유
부안의 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무르지 않는다. 또 유용 미생물 농법(키토산, 목초액)으로 재배해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글루코나스투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배추를 절일 때 사용하는 소금에도 신경을 썼다. 천연 암반수와 질 좋은 곰소천일염을 사용해 맛이 뛰어나고 신선함을 더했다. ‘부안해풍애(海風愛) 절임배추’는 11월 5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20kg이 한 박스이고, 한 박스에 8~10포기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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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김치 만들기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김치만 맛있어도 일 년 반찬 걱정이 없을 정도로 우리 식탁에 김치는 중요한 음식이다. 이번 김장을 더욱 맛있게 담그고 싶다면 부안의 농산물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부안의 배추, 곰소 멸치젓과 액젓, 곰소천일염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면 기대 이상의 김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_김치 양념을 버무릴 때 뽕잎가루를 넣으면 더욱 건강한 김치를 만들 수 있다. 뽕잎가루는 변비 개선, 골다공증 예방, 빈혈 치료,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특히 혈당을 떨어뜨리게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당뇨병 예방에 좋다. 2_김치 양념을 만들 때 곰소 젓갈을 사용하면 더욱 감칠맛 나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 곰소 새우젓갈은 100% 국내산만 취급하는데 6월에 담근 육젓이 살도 통통하고 고소한 맛을 내며 김치를 담글 때 많이 사용한다. 3_해풍을 맞고 자라 속이 꽉 찬 부안 배추는 김치 맛을 살려주는 일등 공신이다. 부안몰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부안 배추를 천일염에 절인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다. 절임배추를 사용하면 김장을 훨씬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4_부안의 특산물로 차려진 한 상. 어리굴젓, 가리비젓, 낙지젓 등 각종 젓갈들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내기 충분하다. 또 부안의 젓갈과 소금, 배추로 만든 김치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기획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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