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야콘잎으로 돌돌말아 싼 야콘잎 된장쌈밥

아기 달맞이 2012. 9. 2. 23:54


그리고 소금물에 살짝 데쳐 울궈낸


야콘잎 ...된장쌈 싸먹어야죠.



초고추장과 된장에 무친 야콘 잎나물 입니다.


야콘 열매는 먹어봤어도 야콘 잎은 또 처음 먹어보게 됩니다.
그래서 소개할게요.

*********************************************************************
야콘잎에는 음식물을 당으로 분해하는 효소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니 야콘 역시 버릴게 하나 없는 식물이네요.

부드러운 새 잎은 쌈을 싸 먹기도 한다는 야콘잎.

야콘 잎은 독성이 없으며 쓴 맛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 뒤 찬물에 몇 시간 울궈주기만 해도 어느 정도 쓴맛을 없애준다는데
이 쓴맛 때문에 야콘잎을 찾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야콘잎 입니다.
하나 하나 수확해서 노란 끈으로 묶음을 한 모양을 보니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이 끈을 가늘게 자르느라 얼마나 잔손이 많이 갔을까? 그 생각 부터 나더군요.
일일이 묶어 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두 분이 드신다면 한 끼에 이 한 줌만 데쳐 먹어도 충분히 먹겠더라구요.
18~~20여장 정도 된답니다.

물론 삼겹살 쌈 싸먹을때는 더 먹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야콘잎의 앞모습.



야콘잎의 뒷 모습인데 어찌 뒷태가 더 날렵하니 이쁘네요 ^^



줄기와 연결되었던 부분을 보니 단단하고 여물어 보입니다.



소금물에 데치기 전에 끄트머리를 싹뚝 잘라 주었습니다.

1.팔팔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준 뒤
2.항상 그렇듯 야채를 데칠때는 두꺼운 쪽 줄기 쪽을 먼저 넣어주면서 데칩니다.
(ㅎㅎㅎㅎ그렇다고 이렇게 안데치면 잘못 된다는게 절대로 아니랍니다.)



3-4. 집게로 뒤집어 줘가면서 5분 여 정도 데쳐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른 헹군뒤 찬물을 넉넉히 받아 울궈주세요.

울궈 준 야콘잎은 물기를 어느 정도 짜 준뒤 한 잎 한 잎 먹기 좋게 펼쳐 접시에 담아줍니다.



이렇게요~.
어차피 된장쌈을 싸먹을 것이니 옆에 양파를 썰어 함께 담아 내주면 양파도 먹고
야콘잎도 쌈싸먹고 참 좋겠죠?



데친 야콘잎은 먹기 좋게 잘라
된장과 초고추장 들기름 다진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 조물 무쳐봤습니다.



머위잎 무침보다는 약간 더 쌉싸롬 하지만 별미더군요.



야콘잎과 야콘잎 초고추된장 무침으로도 훌륭한 한 끼 반찬이 됩니다.



밥 한 술 포옥 감싸 먹으니 목넘김이 쌉쌀하여 입맛도네요.



그리고 나머지 야콘잎은 간장장아찌 담가 보려고 소금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하루 정도 이렇게 소금물에 담궈두었다 하루 울궈낸 뒤 지금은 간장을 부어두었어요.

3 일 뒤 간장물에 식초와 설탕을 넣고 팔팔 끓여 부어두었다 고기 먹을때 쌈 싸먹어 보려합니다.



그리고 야콘잎 된장쌈밥을 만들었어요.



너른 잎을 접시에 넓게 펴주고 밥을 고루 펴줍니다.



그리도 쌈장을 얇게 발라줍니다.



김밥 처럼 돌돌 말아준 뒤 썰어주는데 썰다보니 된장쌈이 밥에 살짝 묻더라구요.
약간 싱거운 듯 하여 다시 쌈장을 살짝 더 올려주었더니 제법 폼이 나네요.



다른 음식 나오기 전에 먼저 상에 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