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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아기 달맞이 2011. 7. 1. 09:44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려보니
햇살의 미소 안고 그대 항상 서 있는 듯
그리움이 마음의 테두리로 스며들어
절망만한 희망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마음
더 가까이 곁에 두기 위하여
그리움은 더 아파야 하고
정겨운 목소리 들으려 숨죽이는 것도 
어제의 화려했던 추억으로 앓아누운
그리움을 신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작은 방 하나 예쁘게 꾸며 놓고
촛불처럼 마음이 흔들리는 밤
그리움이 쉼 없이 새들로 날아들어 
기다림에 지친 메마른 고사목
밤새 가슴 한가운데로
외로움 달래줄 사슴이 건너오면
지쳐가는 사랑이라도 아름답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구멍 뚫린 가슴을 누빈 그림자 같아
때로는 헐벗은 나그네가 되기도 하지만 
그리움 안고 그토록 기다려 보면
오래도록 그대 향하여 아껴온 사랑 
당신은 언젠가 내 마음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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