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버섯들깨탕

아기 달맞이 2011. 5. 12. 10:30

 

노화방지와 시력회복에 효과
 
 
사찰에서 들깨는 참깨보다 더 애용되는 음식재료다. 밭에서 병충해 없이 거의 야생으로도 잘 자라는 들깨는 잎도 즐겨 먹는 쌈채소다. 가을에 추수해 들기름을 짜서 먹거나 통째로 갈아 만든 들깨가루를 다양한 음식재로로 사용하기도 한다. 들깨는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해 주는 노화방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햇볕에 탔을때도 들깨가루를 피부에 바르거나 먹게 해서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들깨가 “몸을 덥게 하고 기를 내리며, 기침과 가래를 그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속을 보호하고 간을 윤택하게 하며 정수(골수)를 메워준다는 효능을 전하고 있다.
 
또한 들깨에는 리놀렌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부질환과 성장장애 등의 질병을 막는다고 한다. 이와함께 돌연변이를 막아주고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 발생을 억제시켜 준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 들깨가 쓰였다. 들깨가루를 그대로 물에 타서 먹어 심한 변비증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기도 했고, 중풍이나 고혈압 환자는 생 들깨를 씹어 먹게 했다고 한다. 또한 들깨에는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을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전립선 치료, 통풍예방, 담석용해, 탈모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고 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어린이 학습능력에 좋고 노인분들의 치매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찰에서는 즐겨먹는 버섯들깨탕을 소개한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 재료
 
물표고버섯 2장,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봉지, 양송이 4개, 들깨가루 1컵, 찹살가루 2큰술
 
 
■ 양념
 
채수 5컵, 집간장, 소금
  
 
■ 요리하는 법
 
1. 각종 버섯을 짧은 길이로 썬다.
 
2. 들깨가루와 찹살가루를 섞어 채수에 미리 개어 놓는다.
 
3. 채수를 끓이다가 집간장으로 색을 내고 소금으로 간하여 팽이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버섯을 넣는다.
 
4. 국물이 펄펄 끓으면 미리 개어 놓은 들깨가루와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즐거운 요리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간장 만드는법  (0) 2011.05.12
능이버섯국  (0) 2011.05.12
양파로 만든 음식  (0) 2011.05.11
매생이누룽지탕  (0) 2011.05.11
더덕물김치  (0)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