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재미있는 유모

80대 동창회

아기 달맞이 2011. 4. 29. 08:51

 

80대 할머니들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모처럼 모여 식사를 하고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애들아, 우리 모였으니 교가나 부르자."하고 제안했다.

 

그러자 모두 놀라 할머니를 주시했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고 잊었단 말야? "

우린 모두 잊어 아는사람 없는데....그럼 네가 한번 불러봐라. 하고 권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의기양양하게 일어나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러자 할머니들이 하나같이 박수를 치며 말했다.

"얘는 학교 다닐때에 공부도 잘하더니 기억력도 참 놀랍네."

 

칭찬을 받은 할머니,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할아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다.

"할아범, 오늘 내가 독창했다 !."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 잊었단 말야~~~~~어찌 불렀는지 다시 한번 해봐요.

그러자 할머니는 또 벌떡 일어나 아까와 같이 신이나서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그러자, 할아버지 왈, "어, 이상하네!! 우리학교 교가와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