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쑥부쟁이의 전설과 효능

아기 달맞이 2010. 8. 30. 07:41

 

 

어느 마을에 가난한 대장장이가 11남매를 두고 살았답니다.

대장장이 큰딸은 동생들을 위해 어릴때부터 산이나 들로나가 열심히

쑥과 나물들을 캐와서 먹여 살렸답니다.

동네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의딸"이란 뜻으로 쑥부쟁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산에 올라갔다가 덫에 걸려죽어가는 노루 한마리와

함정에 빠진 젊은남자를 구해주게되었답니다.

노루는  풀려나면서 은혜를 꼭 갚겠다는말을하고 사라졌고

남자는 쑥부쟁이가 보살펴주면서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 나은 남자는 자신은 서울 박 재상의 아들이라 말하면서

부모님께 말씀드려 가을엔 꼭 데리러 오겠다고 떠났답니다.

 

쑥부쟁이는 매일 그 산에 올라 그 남자를 기다리며 나물을 캤지만

그 남자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자나도 오지 않았지요.

그 와중에 어머니가 깊은 병이 들게되었고 아침마다 정한수를 떠놓고

지극정성 기도를 드리는데

구해 주었던 노루가 나타나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구슬을 주고 갔습니다.

 

쑥부쟁이는 먼저 첫번째 구술에 첫번째 소원을 말했습니다.

어머니를 낫게 해달라고요.

그러자 어머니는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두 번째는 뺨을 발그레 물들이며

그 젊은 남자를 다시 보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가 눈앞에 나타나서 용서를 비는것이였습니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신은 이미 좋은집안에 장가를 들었지만

쑥부쟁이와 약속을 이제라도 지키기위해 그 부인을 버리고 새장가를 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쑥부쟁이는 한참 망설인후에 마지막 구슬에 마지막 소원을 빕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다시 그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말이죠.

 

이리하여 세가지 소원을 다 써버린 쑥부쟁이는

여전히 가난하여 쑥과 나물을 캐러다니며 부모 봉양을하고 동생들 뒷바라지에 고생하며 혼자 살다가

하루는 절벽에서 나물을 캐며 그 남자를 생각하다가 헛걸음을 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그만 숨을 거두게 되었고

그자리에서는 연한 보라빛꽃이 피어나 그 꽃을

쑥부쟁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흰 까실쑥부쟁이<국화과>

국화과의 다년초인 쑥부쟁이를 생약명으로 "산백국"이라고 한다.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눈개쑥부쟁이, 섬쑥부쟁이등 지상부를 모두 약용한다.

비슷한 꽃이 피는 종류를 통틀어 '들국화'라고 부른다.

 

쑥부쟁이의 맛은 쓰며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소풍청열해독, 거담진해의 효능이 있어 기침을 멎게 하고 풍을 게거하며 해열, 해독하며 벌에게

쏘인상처, 풍열로 인한 감기로 열이 나는데, 편도선염, 기관지염, 진해, 거담, 유방염, 종기,

독사에 물린데, 노인성 만성 기관지염, 코피나는데, 천식을 치료한다. 
여름과 가을에 뿌리가 달린 전초를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쓰거나 햇볕에 말린다. 
하루 20~8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찧은 즙을 마신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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