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lights - Gerry Mulligan
원제:I want to live! 감독:로버트 와이즈 출연:수잔 헤이워드, 시몬 오클랜드 실화를 바탕으로 어느 여자 사형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순박한 여인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과거가 밝혀지면서 비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우울한 재즈스타일의 음악을 배경으로 영화의 완숙도를 한층 높이고 있으며, 특히 수잔 헤이워드의 열연이 돋보이는데, 그녀는 5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흉악한 살인자인가, 사회의 희생양인가? 수잔 헤이워드의 소름이 돋을 만큼 리얼한 연기와 재즈가 절묘하게 조화된 흑백영화로 가스실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에게 지워지지 않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밑바닦 생활을 전전하다, 인생을 바꿔보려 결혼도 해 보지만 이마저 실패로 끝나고 결국은 살인자로 몰려 32살의 나이로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가는 한 여자의 일생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약간은 시대에 뒤떨어진 감도 있지만 인간에게 있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주는 사회성 짙은 드라마다. 소년원 1년, 절도 1년, 호객 및 윤락 행위 3년에 위증죄까지 겹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바라 그레이햄(Barbara Graham: 수잔 헤이워드 분)이 캘리포니아 모나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기소가 된다. 바바라는 사회에 대한 불신감과 본인의 과거에 대한 증오로 심문 도중 불손한 행동을 취한다. 이에 검찰측은 모나헨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면 풀어주겠다는 제의를 하지만 바바라는 특유의 냉소적인 독설로 그들을 조롱할뿐이다. 이에 검찰측은 과거 그녀의 전과와 윤락 행위를 했었다는 전력을 가지고 그녀를 살인범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건 당일 남편(Henry Graham: 웨슬리 로 분)과 함께 있었다는 진술에 대한 증인을 출석시키지 못한 바바라를 살해사건의 진범인 킹(Bruce King: 제임스 필브룩 분), 산토(Jack Santo: 루 크루그먼 분), 퍼킨스(Emmett Perkins: 필립 쿨리지 분)와 같이 있었다고 거짓증언을 시키는데 성공한 검찰측은 법정에서의 완벽한 증거를 조작 죄를 뒤집어 쒸운다. 결국 사형을 선고받은 바바라는 샌프란시스코 여자 교도소로 이감이 되고 곧 산퀸틴의 가스실에서 사형집행을 명받게 된다. 밖에서는 바바라의 친지들과 변호사가 대법원에 탄원서를 넣으나 기각당하고 6월 3일로 집행일이 결정이 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사형집행 절차가 행해지는 순간에도 법정에서는 논란이 계속되지만 결국 바바라는 가스실에서 32세의 나이에 한 많은 목숨을 몰수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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