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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 아십니까

아기 달맞이 2010. 6. 17. 09:11

 

 

 

 

이 마음 아십니까

파아란 하늘을 톡 건드리고 싶은
이 마음 아십니까

떠나는 계절은 보내고
내 마음에 불어대는
이 바람을 안고
세상 속으로 걸어갑니다

무엇을 이루려 걸어가는 지는
묻지 마십시오

받아들일 것 받아들이며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세상 속으로 걸어갑니다

아직껏 나를 흔들어대는
이 바람과 함께
내 모습 끝끝내 파아란 하늘처럼 버티고 싶은
이 마음 아십니까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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