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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내 살림살이

아기 달맞이 2009. 12. 23. 06:33

        오늘 하루 내 살림살이

 

혼자서 지내는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이

먹는 일에 얽매이려고 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이것 저것 너무 많이 먹어 대기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도 바로 이 과식 때문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먹는 것만으로 건강이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맑은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안팎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룬

생활 습관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평생 자신을 위해 수고해 주는 소화기를 너무 혹사하지 말고

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야 한다.

출출한 공복 상태일 때 정신은 가장 투명하고 평온하다.

 

말은 들을 대상이 있어야 한다.

입을 닫은 침묵을 통해서 말의 의미가 목젖에 차오른다.

참으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간단 명료하다.

그 밖에는 습관적인 소음일 것이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 간다.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