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식혜

 

 

 

솔잎식혜

겨울철에 절에서 신도들이 밥을 미리 지어 공양을 올렸는데 스님들이 그 밥을 먹고 남은 것 과 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솔잎을 함께 항아리에 켜켜로 담고 엿기름을 넣어 발효 시킨 다음 솔잎을 꺼내고 팔팔 끓여 식혜를 만들었다고 한다.

⊙재료
엿기름·맵쌀 ·설탕·생강·잣·솔잎

⊙만드는 법
따뜻한 물에 솔잎즙을 짜서 넣고 엿기름가루를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주물러서 체에 걸러 가라앉힌 다음 앙금이 가라앉으면 맑은 윗물을 가만히 따라내어 엿기름물을 준비한다.
멥쌀을 씻어 건져 찜통에 고슬고슬하게 쪄서 엿기름물에 섞어 60∼65。C에서 4∼5시간쯤 둔다.
밥알이 4∼5개 정도 뜨면 한소끔 끓인다. 밥알은 건져 찬물에 담가 단물이 완전히 빠지도록 헹궈 건져서 물기를 뺀다.
밥알을 건져낸 식혜물에 설탕을 넣고 끓인다. 이때 끓으면서 떠오른 거품은 말끔히 걷어내 고, 생강 몇 쪽을 넣어 한소끔 끓여낸다.
식혜 국물을 시원하게 식혀서 그릇에 담고 밥알과 잣을 띄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