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얼큰한 옛날 우동’ 맛있게 끓이기

아기 달맞이 2009. 12. 15. 08:29


늦은 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술 한잔 후 쓰린 속을 풀기 위해. 휴일 느즈막히 한끼를 떼우기 위해. 그렇게 우동을 찾는다. 오뚜기 면사랑 '얼큰한 옛날 우동'은 포장지에 쓰여진대로 끓여 먹어도 아쉬움은 없다.

그러나 몇가지 포인트를 주면 우동이 달라진다. 면사랑 면요리 교실 강사로 있는 윤미영(33)씨에게 '엣지' 있는 우동 끓이는 법을 물어봤다. 약간은 번거러울 수도 있지만 '우동 맛이 확달라졌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게다. .

-맛의 포인트는 쑥갓

늦은 밤, 집에서도 줄서 먹는 포장마차 우동 맛을 즐기려면 꼭 준비할 것이 바로 쑥갓이다. 뜨거운 국물에 들어가 향긋한 내음과 식감까지 높여주는 쑥갓은 고춧가루·김가루와 함께 옛날 우동에 빠질 수 없는 최고의 고명이다.

-고춧가루 순서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얼큰하고 진한 맛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 가볍게 매콤한 맛을 즐기려면 우동을 끓인 뒤, 아니면 그릇에 담은 뒤 고명으로 올리면 된다. 옛날 기차역이나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방법이다.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라

좀 더 깊은 매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썰어 넣으면 좋다. 칼칼하면서도 뒷맛이 시원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씹는 맛을 더하는 유부와 어묵

제대로 옛날 우동의 맛을 내려면 국물을 듬뿍 머금어 부드러워진 유부와 어묵이 고명으로 올라가야 제격이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과 함께 넣어 충분히 국물 맛이 배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양은 냄비에 끓여 나무 젓가락으로 먹자

옛날 우동을 먹던 정취를 느끼려면 양은 냄비에 끓여야 한다. 물론 최근에는 돌냄비에도 보글보글 끓여내지만 그래도 운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양은 냄비가 제격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것이 나무 젓가락이다. 지금은 환경 오염 때문에 스테인레스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야 면이 미끌어지지 않는다. 단무지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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