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

로만쉐이드 만드는 순서/퍼온글

아기 달맞이 2009. 12. 1. 07:59

주방에서 뒷베란다로 통하는 통창(?)에...로만쉐이드를 만들어 달았어요.^^
플레인...로만쉐이드로 만들어 봤어요.
 
일반 로만쉐이드와는 달리 ...맨 아래에만 봉을 넣고...
그 위엔 일정한 간격으로 고리만 달아서...
조금더 깔끔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로만쉐이드라고 하네요.
플레인스타일은 첨 만들어 봤어요.ㅎㅎㅎ


재료들의 모습입니다. 벨크로 테입의 색상이 이채롭죠?ㅋㅋ
동대문레일가게까지 가서 로만쉐이드 프레임을 구입하면서...
벨크로테입 있냐는 말에...잘난척 하면서 있다고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무지 두껍더라구요....ㅠ.ㅠ
얇은 건...빨강뿐이 없네요.^^;;;;


로만쉐이드의 생명은 재단이죠. 조금이라도 수평이 맞지 않으면...삐뚤빼뚤...
적나라하게 드러나거든요....ㅋㅋ
그리하여 몇년만에...그것도 조각난 쵸크를 간신히 찾아서....
자를 대고...마름질을 했답니다.^^ 
오히려 훨씬 큰 주름커튼이었다면 더 빨리 끝났을거예요.^^;;;;
 
보통 로만쉐이드는 끝까지 내리지는 않죠.
그래서 230보다는 180정도로...싸이즈를 맞추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전...30센치 간격으로 고리를 달고 봉집아래로 15센티를 남기기로 했기 때문에...
전체 사이즈를 195로 정했어요.
 
자를 든 김에 고리가 달릴 위치까지  다 표시하고 재봉틀을 꺼냈어요.

옆으로 접어 넣은 부분은 벨트로테잎을 붙일 부분이구요......
옆선을  제일 먼저 박음질했어요.

고리가 달릴 위치가 보이네요.ㅎㅎ

옆선을 양쪽 모두 박은 후, 미리 접어둔...윗단에 벨크로 테입을 붙였어요.
이땐 절대로 원단을 당기면 안되요. 당기면 벨크로는 늘어나지 않아서...
울고...윗부분이 커지기 쉽거든요. 시침핀을 꽂아두고 하는 편이 가장 쉬울 거예요.

벨크로 테입을 박은 후, 아랫단 정리를 해서...중요한 부분을 거의 마쳤답니다.
위에 쵸크로 표시된 선은....봉집을 박을 선이랍니다.^^

폭 6~7센티로...봉의 길이만큼... 잘라서... 봉집을 만들었어요.
뒤집어서....

미리 표시해 둔 라인 위로 조심스럽게 박음질합니다.
이때도...봉집은 얇은 천으로 만들기 때문에 봉집만 늘어나고 커튼은 늘어나지 않아서
사이즈가 틀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전...조금 여유있게 남기고...마무리를 하지 않은 채로
박으면서 시접을 접어 마무리를 해요.^^;;;
원칙은 절대! 아니구요....그냥 저의 잔머리랍니다.ㅋㅋ

요즘엔...인터넷쇼핑몰에도 저렇게 고리를 미리 박아서
몇십개씩 넣어 판매하고 있네요.
봉집에...표시된 곳에 고리를 박았구요.
만약 일반 로만쉐이드라면 위로 계속 봉집을 달고 고리를  그위에 달면 되구요.
이렇게 플레인 스타일로 만들려면...
고리만 달면 되죠. 
전 좀 넓게...30센티 간격으로 달았어요.

아쉽게도 고리들이 잘 안보이네요.^^;;;

로만쉐이드 다는 건...아주 간단(?)해요.
틀을 잡아줄...브라켓(?)을 나사못으로 고정하구요.
이때 앞 뒤를 잘 달아야해요. 앞쪽은 나중에 뺄 수 있도록...튀어나와 있어요.
그리고 커튼 박스는 나사못이 아주 쉽게 들어가거든요.
드라이버만 있으면 저같은 일반 아줌마들도 쉽게 달 수 있어요.ㅎㅎㅎ 

뒤쪽에 튀어나온 곳에 살짝 걸듯...얹은 다음 앞쪽을 밀어 올리면
'탁'하고 부착이 되거든요.^^
 

로만쉐이드 틀에 줄을 모두 내리고 정해진 간격으로 잘 정돈한 다음....
만들어 둔 로만쉐이드를 벨크로 테입으로 붙였어요.


줄을 고리에 통과시킨 후...맨 마지막 고리에 묶은 후....
봉집에 봉을 넣었구요.
 
로만쉐이드를 보기 좋게(?)...올려 두어서 완성했답니다....^^;;;;
밤이라...이쁜 사진이 안 나오네요.
일단 완성사진 하나만 올리구요.
낮에 예쁘게 찍어서 새로 올릴게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 더 나은 나를 위해 오늘도...